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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의 열쇠

건강한 삶의 열쇠



2세 이하

제2의 의견

백신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볼거리가 아동 난청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소아마비로 수천 명에게 마비가 생겼고, 풍진으로 유산과 유아 사망이 발생했다. 오늘날 미국에서 상당수 감염성 질환이 약화 또는 퇴치됐으며 질병보다 백신의 성분을 더 걱정하는 부모도 있다. 일부는 접종 간격을 늘리거나 소수는 아예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생후 첫 2년 동안 잇따른 예방접종을 통해 디프테리아와 수두 등 14가지 질병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라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장한다. 그렇게 어린 나이에 그렇게 많은 백신을 감당해낼까? 작고 약한 아기이니만큼 그런 의문을 품는다 해도 무리가 아니다. 이를 걱정하는 상당수 엄마가 소아과 의사 로버트 시어즈가 발표한 ‘대안 백신 스케줄’에 따른다.

시어즈는 영아검진 때마다 접종 백신의 종류를 줄이고 더 오랜 기간에 걸쳐 분산시키도록 제안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CDC의 스케줄을 변경하는 대안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고 잠재적으로 위험하다고 말한다. 실상 아기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외부 물질의 공습에 노출된다고 미국소아과학회 감염질환과장인 마거릿 피셔 박사가 말했다. 아기들의 면역체계는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지만 매일 몸에 침입하는 독성물질과 박테리아에 대처할 만한 능력은 있다. 동시에 엄마의 항체가 아기에게 제공하는 보호기능은 생후 6개월께 “거의 사라진다”고 피셔가 말했다. 기도나 귀 등 아기 몸의 모든 기관이 아주 작기 때문에 심각한 감염성 질환은 어린 영아에게 특히 큰 충격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아기들은 자신의 몸 상태,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 상태가 더 악화됐는지를 표현하지 못한다. “그런 이유에서 초기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피셔는 말했다. “주어진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CLAUDIA KALB



발달검사


유아와 아동은 검사를 통해 발달지연이나 행동장애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미 소아과학회(AAP)는 권장한다. 어떤 검사를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는지 자녀의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혈액검사


1세 때 헤모글로빈이나 적혈구 용적률 수치를 검사하라고 AAP는 권장한다(차후 검진 때는 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실시한다).



백신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가 발표한 일정에 따라 필요한 백신을 모두 접종받아야 한다. 일반적인 예방접종 종목으로는 B형 간염, 로타바이러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구균 질환, 소아마비, 홍역, 볼거리, 풍진, A형 간염, 수두 등이 있다. 또한 생후 6개월 이상의 아동에게는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추도록 권장한다.



구강 건강


지역에 공급되는 수돗물이 불소성분을 함유하지 않는다면 따로 불소를 보충해야 하는지 담당 의사와 상의하라고 미 예방의료 특별위원회(OSPSTF)는 권장한다. 어린이가 만 1세가 됐을 때 치과 검진을 받으라고 AAP는 권장한다

[미 치과협회(ADA) 대변인에 따르면 첫 치아가 생긴 뒤 6개월 이내]. 첫 치아가 나오기 시작하자마자 하루에 두 번씩 칫솔질을 해야 한다. 만 1세가 되면 고무 젖꼭지도 떼기 시작해야 한다.



2~12세

제2의 의견

비만


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시작한 아동 비만 퇴치 캠페인에서는 소아과 의사들에게 아동의 체질량지수(BMI)를 정기적으로 측정하도록 권장한다. BMI는 체중과 신장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AAP는 만 2세부터 BMI를 측정해 가능한 한 조기에 체중 이상을 파악하도록 권장한다. BMI가 같은 연령과 성별의 85~95번째 백분위수인 경우는 과체중이며 95번째 백분위수 이상은 비만으로 간주된다. BMI가 높은 아동은 당뇨나 심장병 등 만성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부모들은 종종 자녀의 체중 실태를 잘못 이해한다. 3~8세의 아동은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노스캐롤라이나대(채펄 힐) 소아학과의 엘리아나 페린 조교수가 말했다. 하지만 아이가 야위었다고 잘못 생각하는 부모도 있다. 마찬가지로 더 큰 아이들의 경우에는 비만을 간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정기적으로 BMI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의사와 상담하면 체중 문제의 인식을 높이고 부모들은 곧바로 자녀에 맞는 효과적인 영양과 운동 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학교에서 BMI 검사를 실시할 때는 더 논란의 소지가 있다. 그 통계가 전체 학생의 비만 비율 측정에 사용되기도 하는데 개인 BMI 결과를 가정으로 보내는 학교도 있다. 그럴 경우 어린이의 마음에 불필요한 상처를 남기거나 건강에 해로운 식습관 패턴을 유발해 각종 섭식장애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있다. BMI를 측정하는 학교는 담당직원 대상의 교육을 실시하고, “모든 체격의 학생들을 안전하게 감싸주고 보호하는 환경”을 유지하고, 결과와 권장사항을 부모에게 명확하고 정중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CDC는 말한다. 어디에서 아동의 BMI를 측정하든 부모는 그 수치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떻게 하면 자녀가 건강한 체중과 생활양식을 성취하고 유지하게 되는지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CLAUDIA KALB



혈압


3세부터 매년 혈압검사를 받도록 AAP는 권장한다.



감각 검사


4세가 되면 시각과 청각 검사를 하고 그 뒤로 매년 또는 격년으로 검사를 받으라고 미 소아과학회(AAP)는 권장한다.



백신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가 권장하는 백신과 추가 접종 관련 최신 정보를 알아둬야 한다. 11세 또는 12세에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와 함께 수막염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11~12세 여자아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을 3회 접종해야 한다. 독감 예방접종은 해마다 받는 편이 좋다.



구강건강


어린이는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고 하루에 한 번 플로싱 (치실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보통 6개월에 한 번씩). 2세부터 불소 치약(완두콩이나 그보다 작은 분량)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고 미 치과협회(ADA) 대변인이 말했다.



13~18세

제2의 의견

정신병


자살은 청소년의 주요 사망원인 중 3위를 차지한다. 하지만 90%의 경우는 아무도 청소년의 우울증을 미리 감지하지 못한다. 경고신호가 10대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비뚤어진 행동쯤으로 묵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우울감, 반항, 왕따, 약물남용, 수면·식습관·학업의 중대한(그리고 부정적인) 변화 등이다. 부모들은 종종 의사의 도움을 받기보다 엄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여긴다.

그런 까닭에 청소년 환자에게 나타나는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징후를 찾아내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소아과학회지 6월호에 실린 논문을 포함해 다수의 보고서가 소아과 의사와 1차 진료 의사들에게 주문하는 내용이다. 학자들에 따르면 정신병의 첫 증상은 종종 14세쯤 나타나며 초기 포착 치료가 최선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아주 드물게 일어난다. 통상 이런 질환은 중대한 피해를 유발한 뒤에야 진단이 내려진다.

“이들은 대다수 청소년이 사회인으로 성공하는 데 필요한 재능을 개발하는 시점에 탈선한다”고 컬럼비아대 틴스크린 프로그램의 로리 플린이 말했다. 정신병의 방치가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서 그만두는 주요 이유 중의 하나라고 그는 덧붙였다. 플린에 따르면 현재 연구를 통해 검증된 검사 시스템이 상당수 학교를 포함해 1000여 곳에 보급됐지만 부모들이 학교의 검사 결과는 병원에서 제시하는 검사 결과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듯하다고 학자들은 말한다.

웨이크 포리스트대 의학전문 대학원 소아과 교수이자 소아과 정신건강 특별대책 위원회 의장인 제인 포이 박사는 의사들이 청소년 정신병 문제의 대책을 강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신체뿐 아니라 머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는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려주려 힘쓴다.”

PAT WINGERT



혈압


매년 혈압을 측정해야 한다고 미 소아과학회(AAP)는 말한다.



백신


아직 수막염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접종해야 한다. 그리고 아직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백신(3회)을 맞지 않은 여성도 접종해야 한다고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는 말한다. 남녀 모두 해마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도록 권장한다. 어렸을 때 혹시 빠뜨렸을지 모르는 다른 예방주사도 맞아야 할지 의사와 상의하라.



성적 건강


여성의 경우 성관계를 시작한 지 3년 이내 또는 21세(둘 중 빠른 쪽)에 첫 번째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USPSTF는 말한다. 또한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할지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성에 개방적인 청년층의 50%는 25세까지 성병에 걸린다고 CDC는 밝혔다.

성에 개방적인 25세 이하 여성은 모두 클라미디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USPSTF는 권장한다. 10대 남성은 고환암 징후를 스스로 살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미국암학회는 건강검진 중 의사들이 고환암을 검사하도록 권장하지만 USPSTF는 정기적인 검진사는 권장하지 않는다.



우울증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청소년의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도록 미 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는 권장한다.



구강 건강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고 하루에 한 번 플로싱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가야 한다(보통 6개월에 한 번씩).



19~34세

제2의 의견

건강보험


지난해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청년층은 1900만 명으로 증가했다. 어림잡아 전체 무보험 인구의 3분의 1이다. ‘무적’이라는 별명을 지닌 이들 20대와 30대의 상당수가 고가의 건강보험에 들지 않는 이유는 자신들에게는 필요가 없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알고 보면 젊은이라고 질병이나 사고가 피해가지는 않는다. 2000년 한 해 동안에만 25~34세 연령대의 성인 중 하루 여섯 명꼴로 보험이 없어서 목숨을 잃었다. “이들 성인은 적당한 건강보험이 있었다면 모두 살았다”고 청년층 건강문제 후원단체 영 인빈서블스의 애런 스미스가 말했다. 20~29세 연령대의 절반 이상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다. 15%는 천식·암·당뇨·심장병 또는 HIV 같은 만성 건강이상 중 최소 한 가지에 시달리며 10% 가까이가 심각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고통 받는다. 청년층은 부상으로 응급실에 실려가는 비율도 가장 높다.

어림으로 따져 보자. 전방 십자인대 파열 치료비는 9000달러선, 갈비뼈 골절은 1만2000달러 안팎이다. 천식 치료 1회 입원비용은 최대 1만2500달러, 당뇨의 경우는 2만5000달러다. 자동차 사고나 만성 질환을 용케 피해간다 해도 다른 복병이 도사린다. 사랑니 한 개 발치 비용은 평균 400달러, 맹장 수술 비용은 2만 달러 이상이다. 그리고 보험회사가 대신 협상해주지 않을 경우 비용이 훨씬 더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젊고 건강하다 하더라도 보험에 들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더 큰 비용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JENEEN INTERLANDI



성적 건강


성병 검사를 받아야 할지 의사와 상의하자. 성에 개방적인 24세 이하 여성은 모두 클라미디아(성병의 일종) 검사를 받도록 USPSTF는 권장한다. 그리고 청소년과 성인은 정기적으로 HIV 검사를 받도록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권장한다. 아직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지 않은 여성의 경우 21세에 첫 검사를 받은 뒤 65세까지 최소 3년마다 한 번씩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USPSTF는 말한다.



영양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의 경우 임신 계획이 있든 없든 하루에 400~80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의 엽산을 섭취해야 한다고 USPSTF는 말한다.



심장 건강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라고 미 예방의료 특별위원회(USPSTF)는 권장한다. 또한 당뇨 또는 고혈압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등 심장병 위험요인이 있는 경우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아야 할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우울증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성인의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도록 USPSTF는 권장한다.



백신


모든 성인은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는 권장한다. 또한 10년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면역 경력과 특정 질환의 위험에 따라 의사가 추가 백신을 권장할 가능성도 있다.



구강 건강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고 하루에 한 번 플로싱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에 찾아가야 한다 (보통 6개월에 한 번씩).



35 ~ 49세

제2의 의견

유방X선 검사


USPSTF는 지난해 겨울 40~49세의 여성 중 [가족력이나 BRCA1, BRCA2(유방암 변이유전자) 등 요인에 근거해] 유방암의 발병 위험이 높지 않은 경우 정기적으로 유방 X선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지침을 내렸다. 유방암을 조기 발견할 경우의 이점과 허위양성 결과로 인한 불필요한 치료의 위험을 따져 보고 각자가 검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이 위원회는 말했다. 또 50~74세의 여성은 1년에 한 번이 아닌 2년에 한 번 검사를 받도록 권장했다.

USPSTF는 조기 유방 X선 검사가 무조건 좋지 않다고 말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지만 이 지침은 그런 식으로 받아들여졌다. 지침 발표 후 한바탕 논란이 벌어지자 USPSTF는 “(검사 여부의)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쪽으로 지침을 수정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완전히 가라앉지는 않았다. ACS는 여전히 40세부터 매년 유방 X선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또 지난 5월 상원의원 데이비드 비터는 USPSTF의 지침을 웹에서 삭제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유방 X선 검사를 둘러싼 논란에 이목이 집중된 탓에 USPSTF의 새 지침에 포함된 더 혁신적인 내용들이 간과됐다. 이 위원회는 의사들이 실시하는 임상 유방검사의 효과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표시했다. 또 자가검진은 유방암을 발견할 확률보다 불필요한 두려움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ACS는 여전히 정기적인 임상 유방검사를 권장하지만 자가검진에 대해서는 종전 입장에서 한발짝 물러서 “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했다.

MARY CARMICHAEL



백신


모든 성인은 매년 계절 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는 권장한다. 또한 10년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개인의 예방접종 이력과 특정한 질환의 발병 위험성에 따라 의사가 추가 백신을 권장할 가능성도 있다.



구강 건강


나이가 들수록 치주질환의 위험이 커지며, 충치보다 치주질환에 더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플로싱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두 번 칫솔질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심장 건강


미 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는 정기적인 혈압검사를 권장한다. 또 남성은 35세, 여성은 45세부터 콜레스테롤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 45세 이상의 남성은 의사와 상담해 심장마비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영양


여성은 30세에 골밀도가 정점에 달한 후 낮아지기 시작하므로 이 연령대의 여성은 하루 1000mg의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또 하루 400~800mg의 엽산 보충제도 섭취해야 한다고 USPSTF는 말한다.



우울증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성인의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도록 USPSTF는 권장한다.



성적 건강


여성은 정기적으로 자궁 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USPSTF는 적어도 3년에 한 번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미 암학회(ACS)와

미 산부인과학회(ACOG) 등은 연속 3회 음성 판정을 받을 때까지 검사를 좀 더 자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얼마나 자주 받을지는 의사와 상담하라.



당뇨


당뇨 검사가 필요한지 의사와 상의하라. USPSTF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당뇨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미국 당뇨병학회(ADA)는 45세 이상 모든 남녀에게 당뇨 검사를 권장하며, 비만 등 위험인자를 지닌 사람은 더 이른 나이에 검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50~64세

제2의 의견

골다공증


여성은 폐경기가 되면 에스트로겐 수준이 급감하면서 골밀도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과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의 위험성이 커진다. 매년 골다공증과 골절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하는 여성보다 더 많다.

그렇다고 건강한 50~60세 여성이 골다공증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을 투여받아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일부 전문가는 골연증(심각하지 않은 수준의 골밀도 감소)의 치료를 강하게 권유받을 경우 의학적 이유보다 장삿속이 더 크게 작용한 게 아닌지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메인 메디컬센터 연구소의 클리포드 로젠 박사는 “폐경 후 여성 중 나이가 비교적 적은 여성 대다수가 골다공증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스포스포네이트라고 불리는 약품은 노쇠한 뼈 조직에서 칼슘과 인 등의 성분이 빠져나가는 골흡수를 더디게 하고 골절 고위험군 환자의 발병 위험을 30~40% 낮춰준다. 하지만 이 약품을 10년 이상 투여할 경우의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별로 없다. 오랫동안 많은 전문가가 노쇠한 뼈 조직의 비율이 높아질수록 뼈가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해 왔다. 이 약의 투여와 관련된 대퇴골과 턱의 변칙적 골절에 관한 보고를 근거로 너무 이른 나이에 약 투여를 시작하는 데 반대하는 의사가 늘어난다. USPSTF는 골다공증 고위험군의 경우 60~64세에 골밀도 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각자가 골 손실을 막는 최선의 1차적 방법이 뭔지 의사와 상의하라. 대개의 경우 칼슘과 비타민D 보충제의 복용과 체중이 실리는 운동이 효과적이다.

PAT WINGERT



심장건강


미 예방의료 특별위원회(USPSTF)는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한다. 55세 이상 여성은 뇌졸중 예방 차원에서 아스피린을 복용할지 여부를 의사와 상의하라.



대장암 검사


USPSTF는 모든 성인이 50세부터 대장내시경이나 S상결장경·대변잠혈 검사법 등을 통해 대장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어떤 검사법을 택할지, 얼마나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할지는 의사와 상의하라.



자궁 세포진 검사


USPSTF는 암 이외의 이유로 자궁적출술을 받은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여성이 적어도 3년에 한 번 세포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구강 건강


이 연령대에는 치주질환 발병률이 높다. 따라서 플로싱이 매우 중요하다.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적어도 6개월에 한 번씩).



전립선 건강


일부 의사는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나 직장검사가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USPSTF는 현재로선 75세 미만 남성의 경우 검사의 이점과 부작용(허위 양성 판정에 따른 치료 등) 중 어느 쪽이 더 큰지 판단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고 말한다.



유방 X선 검사


50세 이상 여성은 2년에 한 번 유방 X선 검사를 받도록 USPSTF는 권장한다.



백신


모든 성인은 매년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받도록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는 권장한다. 60세 이상은 대상포진 예방접종도 받아야 한다. 또한 10년마다 파상풍과 디프테리아 추가 접종을 받도록 해야 한다. 그 밖에 다른 백신의 접종이 필요한지 의사와 상의하라.



우울증


정확한 진단 시스템이 갖춰졌을 경우 성인의 우울증 검사를 실시하도록 USPSTF는 권장한다.



65세 이상

제2의 의견

전립선암


75세 미만 남성의 전립선암 검사는 50세 미만 여성의 유방 X선 검사만큼 논란이 많다. ‘전립선 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the Prostate Snatchers)’이라는 책 제목만 봐도 짐작이 간다. 이 책의 저자들은 전립선암이 평생 치료를 요하는 만성질병으로 여겨져 의사들의 과잉진단과 과잉치료를 부추긴다고 주장했다. 일부 종양은 수 년에서 수십 년 동안 통증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진행이 느리지만 일부는 치명적이다. 매년 2만7000명의 미국 남성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다. 그렇다면 정기적으로 직장수지검사(항문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전립선암의 유무를 확인하는 검사)나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받아야 할까?

USPSTF는 그럴 필요가 없으며, 특히 75세 이상 남성의 경우는 검사가 득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하지만 미 암학회(ACS)는 “그렇게 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고 말한다. ACS는 전립선암의 위험성이 커지기 시작하는 50세부터 여러 정보를 참고해 개인적으로 판단을 내리도록 권장한다. 전립선암의 조기발견이 이 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다. 1990년대 이후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검사의 확산보다 치료법 향상의 결과일 가능성이 더 크다.

직장수지검사와 PSA 검사 중 어떤 것도 100% 정확하진 않다. 두 검사 모두 허위양성 결과로 환자에게 불필요하고 고통스러운 조직검사를 실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종양이 있는데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PSA 검사는 종양의 위험 정도를 정확히 진단하지 못해 양성일지도 모르는 종양을 제거함으로써 요실금이나 발기부전 등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서도 검사를 받을지 여부는 개인 판단에 달려 있다.

MARY CARMICHAEL



복부대동맥류(AAA) 초음파검사


미 예방의료특별위원회(USPSTF)는 흡연 경력이 있는 65~75세의 남성에게 복부 대동맥류(복부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굵어지거나 부푸는 질병) 초음파검사를 받도록 권장한다.



구강 건강


이 연령대엔 충치의 발병률이 다시 증가한다. 침의 양 감소로 인한 구강건조와 노후한 충치 충전재 등이 원인이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플로싱을 자주 한다. 또 하루에 두 번 칫솔질을 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도록 한다.



심장 건강


USPSTF는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한다.



자궁 세포진 검사


65세 이상의 여성은 고위험군과 이전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된 경우를 제외하고 세포진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USPSTF는 말한다.



골밀도


USPSTF는 여성의 경우 65세부터 골밀도 검사를 시작해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한다.



백신


미 면역관행자문위원회(ACIP)는 65세가 되면 폐렴 예방접종을 한 차례 받고, 계절 독감 예방접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매년 받도록 권장한다. 또 대상포진을 앓은 경험이 없는 경우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꼭 받아야 한다.



대장암 검사


75세가 되면 대장암 검사를 중단해도 된다고 USPSTF는 말한다.



유방 X선 검사


USPSTF에 따르면 74세 이상의 여성은 유방 X선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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