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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Y] CLINIQUE ; The First Derma Brand

[BEAUTY] CLINIQUE ; The First Derma Brand


피부과 의사 시술과 화장품의 결합. 그 시작은 크리니크다. 이 회사의 정신은 ‘피부를 생각하고 연구한다’는 것이다.
5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WDC 크리니크 부스에서 상담하는 모습.

지난 5월 26일 서울 코엑스. 하얀색 랩 코트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든 군중을 상대하느라 분주하다. 한가한 주변 부스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전 세계에서 온 외국인들이 이 부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곳은 바로 화장품 브랜드 ‘크리니크’ 부스다.

일명 ‘피부올림픽’이라 불리는 세계피부과학회(WDC·World Der-matologist Congress)가 지난 5월 26일부터 4일간 열렸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 500여 회사가 900여 개 부스를 선보였다.

한국에서 WDC가 개최된 것은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일본이 28년 전 대회를 치른 적이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에서 영국과 개최국 경합 끝에 22회 대회를 한국이 유치하게 됐다.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100여 개국 1만2000명이 한국을 찾았다. 크리니크는 1968년 브랜드 론칭 이후 이 행사에 줄곧 참여했다. 피부와 관련된 모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 크리니크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행사 내내 부스를 지켰던 크리니크의 이성주 부장 얘기다. “올해 화장품 트렌드는 ‘레이저 시술과 동일 효과를 내는 제품’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그리고 ‘안티-폴루션(항산화)’입니다. 크리니크는 올해 피부과 시술과 같은 효과를 내는 제품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관련 신제품들은 학회에 온 각국 참가자들과 국내 소비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요즘 의사들은 화장품 과학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궁금해하거든요. 그 점을 전문적으로 정확하게 설명해 준 브랜드는 크리니크가 유일할 겁니다.”

크리니크는 ‘최초의 더마 브랜드’답게 전문 매니저들을 부스에 배치해 정밀한 상담을 제공했다. 이를 위해 전 세계 크리니크 교육 매니저들이 총집결했다. 브랜드 및 제품 소개는 물론 관람객이 궁금해하는 스킨 케어 지식을 전문가들이 상세히 설명했다. 대부분 브랜드는 단순히 샘플이나 선물을 증정하는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크리니크는 피부 및 제품에 대한 전문성을 제공해 차별화했다.



한국 피부과 자문의들로 ‘더마 클럽’ 구성크리니크는 세계 최초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다. 요즘 유행하기 시작한 코스메슈티컬의 ‘원조’인 셈이다. 1968년 브랜드 론칭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 피부과 전문의들의 연구와 실험을 통해 성장해 왔다. 30년 전에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피부과 전문의들의 조언을 반영하기 위해 미국에 ‘피지션 서비스 센터(Physician Service Center)’를 세웠다. 그 결과 크리니크는 미국 피부과학회에 매해 초청을 받는다.

`피부를 생각하고 연구한다’는 크리니크의 정신은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 회사는 줄곧 세계 각국 피부과학회를 후원하고 있다. 예컨대 2006년 1월에는 웨일 코넬 의과대학과 협력해 대학 안에 ‘스킨 웰니스 센터’를 건립, 피부 관련 공동 연구를 실시했다. 또 세계적 성형 제약 회사인 앨러간사와 제휴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각 나라 피부과 자문의들과의 교류를 통해 각국의 트렌드를 제품 개발 및 컨셉트에 적극 반영해 왔다.

일본에서는 ‘고베 임상연구정보센터’ 안에 ‘고베 스킨 인스티튜트(KSRI)’를 개설해 피부 생리의 기초 연구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4명의 한국 피부과 자문의로 구성된 ‘더마 클럽’이 제품 개발 관련 트렌드를 제공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하고 있다.

이성주 부장은 “크리니크가 일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와 다른 점은 과학이라고 무차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안전성을 최우선하기 때문에 여러 차례 연구와 실험으로 안정된 효과를 얻어내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2011 WDC서 화제가 된 크리니크 제품

리페어웨어 레이저 포커스 링클 & 포토 데미지 코렉터크리니크가 무려 10년간 연구해 만들어낸 작품이다. 피부과에서 고가에 서비스를 받는 ‘프락셀’ 효과를 화장품에서 얻을 수 있다는 게 획기적이다. 노화 증상을 개선시키는 안티에이징 에센스다. 주름의 원인인 ‘솔라스카 광노화 증상’을 없애주는 효소 에센스, 눈에 띄는 잔주름과 굵은 주름을 줄여주는 콜라겐 에센스, 피부 자체의 방어력과 보호 능력을 강화시켜주는 항산화 에센스가 한 병에 담겨 있다. 아침, 저녁 세 방울만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임상시험 결과 12주 동안 이 제품을 사용한 사람 중 63%가 레이저 시술과 같은 주름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30mL, 9만원.



더마 화이트 크리니컬 브라이트닝 에센스피부과 최고의 화이트닝 시술인 ‘하이드로퀴논 4%’와 동일한 효과를 낸다. 그러면서도 자극이 없어 화제가 된 화이트닝 에센스다. 피부과 의사들이 인정한 혁신적인 성분 ‘CL-302 콤플렉스(CL-302 complex)’가 들어 있다. 멜라닌 합성 방지, 멜라닌 이동 차단, 멜라닌 분쇄 및 각질 관리 등을 통해 빠르고 자극 없이 맑고 밝은 피부로 가꿔준다.

‘CL-302 콤플렉스’는 1114종의 식물 실험과 고베 피부연구소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탄생시킨 성분이다. 임상시험 결과 제품을 사용한 지 12주가 됐을 때 50%가 넘는 피부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안정성도 탁월하다. 30mL·9만원, 50mL·12만5000원



더마 화이트 시티블록 안티-폴루션 포뮬러 SPF 40/PA+++
환경 오염에 적극 대응하는 안티-폴루션 기능의 자외선 차단제다. 공해 차단 필터, 하이브리드 자외선 차단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특허 받은 항산화 성분과 다양한 화이트닝 성분 조합으로 공해와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30mL, 4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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