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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대 근본은 사람이다

스마트 시대 근본은 사람이다


어떤 사회가 도래한다 해도 근본은 인간이다.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이는 스마트 경영 시대를 살아가는 CEO가 명심해야 할 점이다.
장만기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인류는 동굴의 시대를 시작으로 유목시대, 농업혁명, 산업혁명, 지식정보혁명을 거쳤다. 지금은 지식과 감성, 영성이 융합된 ‘지혜의 혁명’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인류가 새로운 시대에 진입하는 기간은 시간이 지날수록 단축되고 있다. 농경시대는 크게 1만 년, 산업시대는 300년, 지식정보시대는 10년을 주기로 바뀌는 중이다.

변화는 인류 문명의 발전과 동시에 풀기 어려운 문제를 남겨놓고 지나가고 있다. 그건 역사가 보여준다. 산업화는 환경파괴를 불러왔다. 이는 우리에게 자연의 중요함을 일깨워주며 필연적으로 녹색혁명시대를 불러왔다.

지식정보통신시대는 스마트 네트워크에 기반한 사회 변화와 지혜의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특히 지식정보시대의 가장 큰 첨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스마트 혁명을 급속도로 확산시키고 있다.

재스민 혁명으로 불리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의 시민혁명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움직이며 21세기 세계 변화의 진원지가 되고 있다. 이는 소셜네트워크의 힘에 기반하고 있다.

지금 우리는 눈 깜짝할 사이에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노출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러한 정보는 인류가 존재한 이래 가장 빠르고 방대한 양이다.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스마트혁명 시대에 맞춰 살아가려면 먼저 스마트하게 생애 또는 기업 목표를 세울 줄 알아야 한다.

먼저 구체적 목표가 필요하다. 그래야 실현할 수 있다. 동시에 달성 후 측정할 수 있는 목표여야 한다. 자신이 이룬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발전 가능하다. 노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타깃이어야 한다. 단순해 보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다.

IT혁명과 함께 BT, NT, ET, ST, OT 등 첨단기술이 스마트혁명 시대에 속도를 더해준다. 그러나 모든 변화의 근원은 인간의 두뇌와 마음에 있다. 21세기는 과학시대, 문화의 시대, 나아가 인간의 시대로 불린다. CEO가 스마트혁명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먼저 인간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CEO는 조직 구성원은 물론 경쟁 조직, 사회 구성원, 정부의 움직임을 명확하게 파악하며 대처해야 한다. 그래야 스마트혁명 시대의 다양한 인간 문제를 스마트하게 풀어나갈 수 있다. 지구가 넓고 우주가 제아무리 광대하다 해도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

다음 시대가 무엇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지식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은 미래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놓으며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분석하고 있다. 분명한 것은 인간에 대한 이해다. 어떤 사회가 도래한다 해도 근본은 인간이다.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 이는 스마트 경영 시대를 살아가는 CEO가 명심해야 할 점이다.

시대는 변한다. 하지만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CEO는 변화에 앞서가며 시대를 주도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이 모든 변화에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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