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CEO&CEO] 박현주 회장 “시장에 휘둘리지 않겠다”

[CEO&CEO] 박현주 회장 “시장에 휘둘리지 않겠다”

미래에셋이 전체 자산 가운데 주식펀드 비중을 줄이고 있다. 주식펀드에서 주식 비중 역시 줄이고 있다. 박현주(53)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1월 29일 “그동안 미래에셋의 주식 비중이 과도했다”고 말했다. 그는 “운용자산 가운데 주식비중이 커서 사회 전체적으로나 미래에셋 자체로나 리스크가 있었다”며 주식 비중을 줄인 이유를 설명했다.

미래에셋이 주식펀드의 주식 비중을 줄이기 시작한 건 8월 폭락장 이후다. 9월 말 86.3%까지 떨어졌던 주식 비중은 11월 25일 89.4%로 조금 높아졌지만 여전히 업계 최저 수준이다. 한국투신운용, 삼성운용, KB운용의 주식펀드 내 주식 비중이 각각 97.7%, 95.7%, 95.1%인 것과 대조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자산 중 주식펀드 비중도 감소하고 있다. 2005년 말 92%였던 주식펀드 비중은 2008년 말 87%, 최근에는 73%로 감소했다.

박현주 회장은 “주식을 샀던 평균단가가 코스피 1300선이었기 때문에 그보다 높은 수준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 비중을 충분히 낮춘 건 단순히 안전자산을 늘렸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장에 휘둘리지 않게 자산을 다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줄어든 주식펀드를 대신할 자산으로 혼합주식과 채권펀드, 재간접 펀드 등이 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까지 포함하면 부동산펀드 자산도 늘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은 내년부터 완전히 스마트하게 바뀔 것”이라며 “자산을 다변화하는 것은 물론 운용방식도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종균

사장 LTE 1위 노린다
신종균(55)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LTE 강화와 와이브로 서비스 유지를 강조했다. 신 사장은 11월 28일 삼성전자 서초 사옥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남은 한해 동안에도 세계 LTE 단말기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브로에 대해서는 “수요가 있는 사업은 지속하는 것이 삼성전자의 기조”라며 “전용 단말기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세계 LTE 단말기 판매량 1위다. 신 사장은 “LTE는 당분간 한국, 미국, 일본 기업들이 주도할 것”이라며 “후발 기업과의 격차를 더 벌리겠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 “가자, 용산으로”정몽규(49)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신 용산시대를 선언했다. 현대산업개발은 11월 29일 “1977년부터 시작된 강남 생활 34년 만에 용산으로 본사를 이전한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은 과거 건설업체 중 가장 먼저 강남으로 본사를 옮겼다. 그러나 정 회장은 2007년 이후부터 “용산이 강남을 뛰어넘을 것이다”고 말해왔다. 이에 따라 12월 중순에 강남구 삼성동에서 용산의 아이파크몰 오피스동으로 이전을 확정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변화가 새로운 30년을 위한 3.0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창립 40주년인 2016년까지 플랜트와 해외사업 재개, 계열사들의 사업 능력 강화를 통해 연 매출 규모를 10조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비전 2016’을 추진 중이다.



윤석금 회장의 또또사랑 특강

윤석금(66) 웅진그룹 회장이 11월 30일 대전지방국세청에서 특강을 했다. 윤 회장은 “웅진의 경영정신인 또또사랑은 일을 사랑하고 고객을 사랑하며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를 살리고 힘을 북돋아 주자는 의미”라며 그룹의 사업영역별 성공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젊고 건강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한 일이니 항상 긍정적 마인드로 사랑의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특강에서 윤 회장은 윤리적 경영활동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이념을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신호

회장 “위기는 능력발휘 기회”동아제약이 11월 30일 서울 동대문구 용신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79주년 기념식과 신약 발매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강신호(84) 동아제약 회장은 “내년은 일괄 약가 인하에 따라 매출이 감소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외부의 환경을 탓하기보다 스스로를 돌아보고 잠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기 혁신의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서로 배려하고 아껴주는 가족적인 기업문화와 신약 개발로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도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회사발전에 공을 세운 임직원 170명에 대해 포상과 함께 자체개발 신약 3호인 ‘모티리톤’의 발매식이 이어졌다.



한동우 회장의 ‘따뜻한 금융’한동우(63)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11월 28일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진행된 ‘2011 그룹 신입사원 공동연수’에 방문해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취임과 동시에 ‘따뜻한 금융’을 선언했다.

이익을 우선시하는 본업에 충실하되 어려움에 처한 고객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이날 연수에서도 한 회장은 “본업인 금융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그룹이 커지며 우리 모두가 신한의 일원이라는 일체감이 약화됐다”면서 “신한만의 철학과 가치를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유한양행, 고셔병 치료제 후보물질 'YH35995' 국내 1상 승인

2NHN, ‘다키스트 데이즈’ 2차 CBT 참여자 모집 시작

3우리은행, 베트남 하노이 ‘핫플’ 롯데몰에 지점 오픈

4용산구 나인원한남, 200억원에 팔렸다

5하나카드,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MG+ 신용카드’ 파트너십 체결

6하이투자증권, 실·부점 통합하고 팀 편제 확대…대대적 조직 개편

7현대엔지니어링, 해외동반진출 협력사 금융지원 프로그램 확대

8K-라면 명동서 즐긴다...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오픈

9신한은행, 정기인사 실시…체크카드솔루션실·Tech혁신단 신설

실시간 뉴스

1유한양행, 고셔병 치료제 후보물질 'YH35995' 국내 1상 승인

2NHN, ‘다키스트 데이즈’ 2차 CBT 참여자 모집 시작

3우리은행, 베트남 하노이 ‘핫플’ 롯데몰에 지점 오픈

4용산구 나인원한남, 200억원에 팔렸다

5하나카드, MG새마을금고중앙회와 ‘MG+ 신용카드’ 파트너십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