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ancial Product] 100세까지 암 두 번 걸려도 보장
[Financial Product] 100세까지 암 두 번 걸려도 보장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암 진단을 받고도 5년 넘게 생존할 확률이 62%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은 여느 질병보다 재발과 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오랜 치료가 필요한 암은 환자의 육체적 고통과 더불어 경제적 고통도 크게 마련이다.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치료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암보험이 속속 나오고 있다. 기존 보험에서는 최초 발생한 암에 대해서만 진단금을 지급했다. 요즘은 다르다. 전이된 암이나 재발한 암에 대해서도 보상하는 상품이 나왔다.
대표적인 상품은 한화손배보험의 ‘무배당 두 번 받는 암보험’이다. 이 상품은 첫 번째 암 진단이 확정되고 1년이 경과된 이후 2차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고 5000만원(피부암·갑상선암 이외의 암)의 진단비를 지급한다. 또 1차 암 진단 확정 때 2차 암 진단비의 보험료는 면제된다. 특히 고액 치료비암 진단비, 방사선 약물치료비, 암 입원비·수술비는 최고 100세까지 보장한다.
LIG손해보험의 ‘LIG 두 번 보장 암보험’도 첫 번째 암 진단 때 최대 6000만원, 두 번째는 최대 4000만원의 진단금을 각각 지급한다. 최고 1억원까지 암 진단금을 받을 수 있다. 또 경계성 종양이나 갑상샘암과 같은 유사암에 대해서도 200만원의 진단금을 지급한다.
현대해상의 ‘하이라이프 멀티플 암보험’은 같은 부위에 두 번째 발생한 암에 대해서도 보험금을 지급한다.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완치 후 재발하거나 전이된 암에 대해서 최고 3000만원까지 보장한다. 말기 암환자의 잔여 수명이 6개월 미만으로 나오면 사망보험금의 절반을 우선 지급한다. 보험 기간은 3년, 5년, 10년, 15년이며, 5~15년 만기 때는 80세까지 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암 보험은 회사별로 보장범위와 금액, 면책기간 등이 다르기 약관 내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암 보험은 대부분 가입 후 1~2년 이내에 발병하면 진단금 지급을 제한한다. 또 수명이 늘어나면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지 보장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암처럼 위험률이 많은 상품은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3년, 5년 등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갱신형에 가입하면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나중에는 보험료가 오르기 마련이다. 예컨대 60세에 들어서면 보험료가 2배로 늘어난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2~3개 이상의 상품을 가입자 성별, 연령 등 자세한 조건으로 가격이나 보장내용, 보장기간 등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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