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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 Z작전의 ‘키트’ 나온다

전격 Z작전의 ‘키트’ 나온다



오늘날의 자동차는 예전의 자동차와는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자동차는 약 130여 년 동안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여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 바뀌었고 생활필수품을 넘어 신체의 일부분이라고 할 정도로 가까워졌다. 자동차의 부품수도 수천 개 정도에서 최근에는 약 3만개에 이르는 복잡한 종합 과학기기가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의 기능도 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 자동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다.각종 IT기능이 포함되면서 인터넷 등을 활용한 실시간 정보를 주고받음은 물론 첨단 교통정보와 인포메틱스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히 안전기능의 강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대표적인 안전장치인 에어백이나 ABS 기능 같은 수동식 안전장치가 아니라 미리부터 사고를 인지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능동식 안전장치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또 하나의 흐름은 자동차가 단순한 기계덩어리가 아니라 각종 분야의 첨단 기술이 포함되면서 더욱 융합화(Convergence)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기계, 전기전자, 재료, 화학, 디자인, IT 등 다양한 특성이 조합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종 간의 결합이 심해지면서 신개념 장치가 포함되기 시작했고 자동차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가고 있는 점도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자동차의 발전은 첨단 기술이 조합되면서 더욱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판단된다.


이종 기술간의 결합이 트렌드인간의 본능적인 달리기 성능이 보강되면서 고연비, 친환경 요소가 강화되고 더욱 안전하면서 빠르게 목적지에 이르게 하는 기능도 함께 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오직 육상만을 달리던 기능에서 강이나 바다 등 물을 다닐 수 있는 기능, 하늘을 동시에 날 수 있는 기능도 목적 여하에 따라 제작되고 공급될 것이다.

특히 친환경 요소는 필수적으로 강화될 것이다. 단순하게 인간에게 직접적인 유익한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류 생존에 키워드가 되는 요소가 바로 친환경이기 때문이다. 각종 배기가스의 규제도 문제지만 특히 이산화탄소 문제는 심각한 규제 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첨단 전기전자 장치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있다. 이미 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세 등 자동차의 운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항목이 많아진 점도 중요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각종 규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자동차의 전기전자장치를 활용한 적용이다. 고연비 특성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각종 흐름에 따라 미래형 첨단 전자장치의 적용은 더욱 커질것이고 다음의 몇 가지 측면에서 중요한 흐름을 감지할 수 있다.우선 자동 운전의 기능이다. 운전은 인간이 누리는 자동차에 대한 특권이라고 할 수 있고 운전 자체가 주는 즐거움은 다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자동 운전은 인류가 꿈꾸어 온 또 하나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다.

정해진 루트를 도로 바닥에 장착한 특수 장치를 이용하여 자동 운전하는 방법도 있으나 무엇보다도 일반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자동으로 운전하는 것이 확실한 자동 운전이다. 즉 각종 센서와 카메라 및 제어 시스템으로 무장한 장치들이 차량에 장착되어 주변 환경을 완벽하게 판단하면서 안전하게 운전하는 방법을 지칭한다.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이에 해당될 것이다. 이러한 차량은 결국 앞서 언급한 첨단 전자시스템으로 무장되어야 가능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물론 이러한 자동 운전이 가능한 무인 운전차량이 완벽히 구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있으나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안전 운전을 위한 음성 인식과 합성의 중요성이다. 일반 차량에도 각종 안전장치가 장착되어 있고 특히 운전에 도움을 주는 각종 장치가 활용되고 있으나 도리어 안전운전에 장애가 되는 장치도 많다는 것이다. 그 만큼 차량 내에서 움직이는 생활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러한 장치가 하고 있으나 운전자의 전방 주시 의무를 소홀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운전 중 휴대폰 통화나 문자를 받고 보내는 행위는 치명적인 사고를 유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목적지를 편히 알려주는 내비게이션 장치도 전방주시를 소홀히 만드는 경우도 많다. 안전하면서도 운전을 하면서 각종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장치가 바로 음성인식 및 합성장치이다. 문자가 오면 음성으로 변환되어 알려주고 그 대답을 음성으로 얘기하면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화하여 주면서 자동으로 일을 처리하여 주는 것이다. 당연히 전방 주시의 의무를 확실히 하면서 운전을 하므로 안전을 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애플사의 대표 모델인 아이폰에 탑재된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가 보강되면 차량에도 즉시 적용이 가능할 것이다. 최근 일부 차량에 적용되는 음성 관련 장치도 이러한 발전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이 역할을 미래형 전자장치가 한다고 보면 정확할 것이다.

셋째 자동차 안에서의 기능 강화이다. 인포테인먼트나 텔레메틱스 기능은 기본일 것이다. 스마트폰 같은 모바일 기기와 차량과의 연동성은 하나의 흐름이 될 것이다. 각종 차량 기능과 예방 차원의 관리가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에 연동이 되고 차량 안에서 스마트폰의 무접촉 충전은 기본이며, 차량 내의 각종 장치가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도난, 관리, 예방 기능을 충실히 할 것이다. 현재는 차량에 스마트폰을 붙이는 형태이나 먼 미래는 스마트폰에 차량을 붙이는 주객이 전도된 형태를 예상해 볼 수도 있다.


위험 경고에서 회피 기술로넷째 고연비 친환경 요소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구 온난화 등 인류 생존과 직결된 친환경 조건을 만족시켜야하고 동시에 같은 연료로 멀리 갈 수 있는 고연비 특성은 소비자를 위해서도 만족시켜야 할 기본 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다. 더욱이 일반 석유연료가 아닌 대체 연료의 개발이나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및 연료전지차 등 각종 시스템의 보강과 패러다임이 전혀 다른 차량도 양산화 될 것이다.

이 모든 부분이 바로 미래형 전자장치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다섯째 능동식 안전장치의 강화는 필수적일 것이다. 예방차원의 안전장치는 3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는 충돌경보장치, 2단계는 속도감속장치, 그리고 마지막 3단계는 충돌회피장치이다.

충돌경보장치는 앞차 등과의 간격 등이 좁아지면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소리나 시트의 진동, 운전대의 진동 등 다양한 정보를 주어 경각심을 주는 기능이며, 속도감속장치는 경고에도 앞 차량이 정도 이상으로 가까워지면 차량 스스로가 제동을 하거나 드로틀 밸브를 닫아 출력을 강제로 감소시키는 기능이다.

현재 고급차에 적용하고 있는 어댑티브크루즈 기능 또는 스마트 크루즈 기능이 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3단계인 충돌회피장치는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앞쪽 장애물과 충돌 가능성이 크게 되면 제동과 동시에 운전대를 차량 스스로 돌려 충돌 자체를 회피하여 안전을 기하는 장치이다. 이 기능은 현재도 연구를 하고 있을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라 할 수 있으나 현재의 기술발전 속도를 보면 머지않아 활용될 것으로 확신한다.

분명히 앞으로의 미래형 자동차는 전자장치에 달렸다. 기능과 기술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복합 기능인 융합화가 가속화될 것이다. 인간의 역할을 자동차가 함께하는 기능은 역시 전자장치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한 시대가 되고 있다. 우리 미래의 꿈과 희망을 엮어주는 첨단 전자장치로 무장한 미래형 자동차가 어떻게 등장할지 기대를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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