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명인의 특산품 발굴
팔도 명인의 특산품 발굴
현대백화점은 팔도 명인들의 지역특산품을 모아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일명 ‘명인명촌’으로 불리는 현대백화점의 올 추석 선물세트에는 각 지방의 숨겨진 보물과도 같은 대표 먹거리가 포함돼 있다. 모든 음식의 기본으로 사용되는 소금·간장·참기름을 모은 ‘미본(味本)’과 팔도 지역 장인의 특색과 개성을 담은 ‘삼도삼인(三道三人)’, ‘이야기보따리’ 등 총 3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선물세트에 포함된 지역특산물은 모두 현대백화점식품 바이어들이 직접 전국 팔도를 누비며 발굴했다.
‘미본 향 세트’에는 문화 류씨 종가 비법으로 7년 간 빚은 청원 김종의 7년 숙성 간장이 들어있다. 다섯 곡식으로 만들어 3년 간 땅속 항아리에서 숙성된 ‘한상준 오곡미초’도 포함됐다. 기름은 타지 않게 볶아내어 침전물을 최대한 걸러낸 ‘양구 윤원상 들기름’을 넣었다. 현대백화점이 향을 테마로 구성한 조미료 세트는 추석 날 온 가족의 식욕을 돋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용량은 각각 420ml로 가격은 11만원.
‘명인명촌 삼인감미(三人甘美) 세트’는 우리 과일로 만든 천연잼을 골고루 맛볼 수 있는 구성이다. 정제된 효소액을 통해 은은한향과 맛을 살린 ‘강진 국령애 오디잼’과 유기농 남고매실의 과육을 살려 은은한 매실향이 일품인 ‘장흥 김영습 매실잼’이 그것이다.무화과 특유의 씹는 질감을 가정식 잼 조리법으로 살린 ‘영암 이영숙 무화과잼’도 있다.각각 200g 용량으로 판매가는 4만원이다.‘명인명촌 이야기보따리 면(麵)세트’는 우리밀 국수에 순수한 천연 육수 재료가 포함돼 있다. 밀양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우리밀로 빚어낸 소면에는 건강이 깃들었다.
여기에 육수용으로는 으뜸이라는 북방산 다시마로 만든 ‘기장 박문자 자른 다시마’가 들어있다. 노지에서 재배한 ‘장흥 곽석주 자른 표고버섯’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8만원으로 이 세트 하나면 따로 장 볼 필요 없이 온 식구가 담백한 국수 한 그릇을 맛볼 수 있다.현대백화점은 추석을 맞아 ‘영광 옛날굴비 실속세트’도 선보인다. 업계에서 유일한 옛날 굴비세트다. 옛날굴비는 건조율이 30%이상으로 10%미만인 일반 굴비에 비해 제작기간이 보름 이상 넘게 걸리고 해동 때 수분이 배출되지 않는다. 특히, 일반 굴비에 비해 육질이 쫄깃하고 수분량이 적어 육질이 부서지지않는 것이 특징이다. 1.5kg 이상(20마리)으로 구성됐고, 가격은 13만원이다.
제철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에 맛보려면 ‘현대 명품 썬플러스 왕사과·왕배 세트’를 추천한다. 사과와 배는 우리나라 전체 수확량의 1% 내에 드는 최상의 품질로 구성했다. 사과는 470g에 15브릭스(과일의 당도지수), 배는 1kg에 12브릭스 이상의 기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기존 사과·배세트에 비해 당도와 크기가 우수한 제품만 선별해 구성했다. 왕사과 6개, 왕배 3개로 구성됐고 가격은 13만원대가 될 예정이다.이번 추석 현대백화점은 경기 불황에 소비 심리가 낮은 점을 감안해 가격대가 5만~10만원, 10만~15만원대의 실속형 이색 선물세트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상품군을 준비해 지난 추석보다 선물의 선택 폭을 넓혔다.
이헌상 현대백화점 생식품팀장은 “이번 추석에는 스토리 있는 상품들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굴비,과일 등 명절 대표 상품부터 참기름·소금·간장 등 평범하지만 조리에 꼭 필요한 지역 명인들 상품 등 다양한 이색 상품을 준비했다”며 “불황이라 10만원 미만대의 실속형 이색 선물세트의 품목과 물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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