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STIC SURGERY - 위험한 곡선미의 유혹
PLASTIC SURGERY - 위험한 곡선미의 유혹
당시 코 성형수술과 유방 보형물 삽입술, 지방 흡입술 등의 수술은 이미 정착됐었다. 하지만 엉덩이 확대수술의 수요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TV에서 본 로페즈의 몸매를 가질 수 있을까 방법을 모색하던 여성들 앞에 두 가지 선택이 놓여 있었다.
성형외과에서 1만 달러를 내고 엉덩이 확대수술을 받든가, 아니면 어느 모텔 방이나 지하실, 차고에서 무면허 시술자에게 실리콘 등의 화학물질 주사를 맞든가 말이다.
후자를 택한 여성들이 시술 받은 화학물질은 식용유부터 시멘트, 강력 접착제까지 다양했다. 이런 주사 요법은 예나 지금이나 불법이다.
효과가 빠르고 확실하게 나타나서 많은 고객이 몰렸지만 10년쯤 지난 뒤 이 합성물질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흘러 들어가 돌이킬 수 없는 손상(심지어 죽음)을 초래한다. 일부 여성은 평생 기형으로 살아가며 일부는 감옥에 가기도 한다.
이런 주사요법이 불법이기 때문에 시술 받은 여성의 숫자와 그로 인한 신체 손상의 건수에 관한 통계는 나와 있지 않다. 하지만 의사들은 그런 몸매를 만들어 달라고 찾아오는 여성들이 여전히 있다(사실상 이전보다 더 늘었다)고 말한다. 국제 미용성형외과의사협회(ISAPS)는 2013년 미국에서 약 1만2000건의 엉덩이 성형수술이 시행됐다고 보고했다. 한편 미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와 뉴욕주,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돌팔이 의사의 불법 주사 시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정말 보기 좋고 촉감도 기막히다. 하지만 10년 후가 문제다. 그 때쯤이면 시술 당시 삽입한 합성물질을 신체가 거부하기 시작한다.” 엉덩이 성형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멘디에타의 설명이다. 그에 따르면 모든 사람이 합성물질에 거부반응을 일으키진 않지만 그런 반응이 일어나는 경우 평생을 기형으로 살거나 위험한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
“향후 몇 년 동안 이런 거부반응이 곳곳에서 무더기로 나타날 듯하다”고 멘디에타는 말했다. “그럴 경우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될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의 성형외과의 크리스토퍼 코샌디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IB타임스에 미국에서는 매년 불법 실리콘 주사 시술이 수천 건 시행된다고 말했다.
중남미에서는 문제가 더 널리 확산돼 있다. 남미에서는 실리콘 주사가 수십 년 동안 이용돼 왔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서쪽으로 약 480km 거리에 있는 칼리의 성형외과의 리나 트리아나는 부작용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갈수록 늘어난다고 말한다.
“시술을 받은 지 10년 정도 돼서 부작용을 일으키는 여성을 많이 본다”고 트리아나는 말했다. 그녀는 산업용 실리콘부터 식용유까지 다양한 화학물질을 주입한 환자들을 봐 왔다. 이런 물질들은 인체에 흡수되지도 않고 완전히 제거할 수도 없다. “콜롬비아에서는 이런 부작용이 널리 퍼져 있다”고 트리아나는 말했다.
최근에는 대중문화가 여성의 엉덩이에 한층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워킹(twerking, 몸을 낮추고 엉덩이를 심하게 흔드는 등 성적인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대중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행위), 벨피(belfies, 엉덩이 셀카) 등의 문화가 더 많은 여성들에게 몸매를 개조할 필요성을 느끼게 한다.
하이힐, 허벅지 강화 운동기구, 끈 팬티, 엉덩이 패드, 스키니 진 등이 더 풍만한 엉덩이에 대한 환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일시적이며 성형수술만큼 극적인 효과를 내지 못한다. “예전에는 날씬하고 납작한 엉덩이가 인기를 끌었다”고 멘디에타가 말했다. “제니퍼 로페즈가 그런 경향을 완전히 뒤바꿔 사람들을 ‘곡선미’에 열광하게 만들었다.”
FDA의 승인을 받지 못한 실리콘 주사와 달리 성형외과의들은 여성들에게 더 큰 엉덩이를 선사해줄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갖고 있다. 의사들은 환자의 신체 다른 부위에서 지방세포를 떼어내 이식하거나 환자의 엉덩이에 실리콘 보형물을 삽입한다.
미국 미용성형수술협회(ASAPS)에 따르면 2013년 미국에서는 엉덩이를 확대하는 미용 성형수술이 58% 증가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큰 엉덩이가 인기를 끈 지가 더 오래됐다. 브라질 같은 남미 국가들에서 특히 그랬다. ISAPS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는 2013년 엉덩이 성형수술이 6만3000건 이상 시행됐다. 미국에 비해 거의 다섯 배나 많은 숫자다.
멘디에타와 코샌디는 이런 높은 수요를 직접 체감했다. 멘디에타가 집도하는 성형수술 중 엉덩이 성형수술의 비율은 10년 전 20%에서 요즘은 90%로 뛰어올랐다. 코샌디가 6년 전 병원을 개업했을 때만 해도 엉덩이 성형수술을 원하는 환자는 한 분기에 한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일주일에 1~2명 꼴이다.
엉덩이 확대술은 수술 후 회복기간이 꽤 길다. 통증과 부종도 심해서 환자들은 몇 주일 동안 제대로 앉을 수가 없다. ASAPS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엉덩이 성형수술의 평균 비용이 약 4000달러지만 지역과 집도의에 따라 비용이 세 배로 뛸 수도 있다. 일례로 멘디에타는 엉덩이 지방이식수술 비용으로 1만~1만4000달러를 받는다.
따라서 일부 환자들에겐 대안적 시술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불법 주사법은 빠르고 수술이 필요없으며 비용이 더 싸다. 불법 엉덩이 주사와 관련된 부작용을 치료해온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의 성형외과의 추퀘메카 오니우에 따르면 이런 주사 한 대의 비용은 100~200달러다.
주사를 맞은 지 한달 이내에 환자의 엉덩이는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다. 많은 여성이 이런 주사를 여러 대씩 반복해서 맞는다. 주사 한 대에 얼마나 많은 실리콘이 들어가느냐에 따라 한 번 시술 받을 때마다 한쪽에 보통 10~20대씩 주사한다. 코샌디의 말을 들어보자. “이런 방법으로 엉덩이의 볼륨을 더 크게 할 수 있는지는 확실치 않다. 내 생각엔 일부 여성의 경우 울퉁불퉁한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감추려고 더 많은 실리콘 주사를 맞는 듯하다. 잘못된 결정의 연속이다.”
미국에서는 엉덩이 실리콘 주사 시술이 보편화되면서 ‘펌핑 파티(pumping parties)’가 생겨났다. 보톡스 파티(의사들이 참가자들에게 주름살 제거를 위한 주사를 놓아주는 사회적 모임)의 언더그라운드 버전이다. 보톡스 파티는 주로 오렌지 카운티 등지의 저택에서 의사들이 시술을 하는 반면 펌핑 파티는 호텔 방이나 창고, 지하실, 뒷방 등에서 무면허 시술자들이 주사를 놓는다는 점이 다르다. 일부 미용 스파에서는 비밀 메뉴로 엉덩이 실리콘 주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바바를 잠깐만 검색해 봐도 태국부터 카타르까지 다양한 원산지의 실리콘 주사 상품 수백 개가 뜬다.
코샌디는 “불법 실리콘 주사 시술을 받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속 장면들이 연상된다”고 말했다. “비밀 집회 장소, 수상한 사람들, 의심스러운 제품의 주사, 비위생적인 환경 등.” 그는 6년 전 남미와 멕시코의 클리닉에서 실리콘 주사를 맞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때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보기 좋은 엉덩이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미국에도 불법 실리콘 주사 시술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는 20년 전 멕시코 티후아나에서 실리콘 주사를 맞고 심한 부작용을 일으켜 자신의 병원을 찾은 여자 환자 이야기를 했다. “그 환자의 경우 겉보기에 엉덩이 모양은 괜찮았지만 속에 든 실리콘이 바위처럼 단단하게 굳어 있었다. 그녀는 미국의 이 도시 저 도시를 돌며 개인 집에서 실리콘 주사를 놔주는 멕시코인 두 명을 안다고 말했다.”
멘디에타는 환자들이 “흰 가운 속임수”에 넘어간다고 말했다. 그들은 의료 교육을 받지 않고도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속는다. 이들 중 일부가 무면허 의료행위나 살인 혐의로 체포됐지만 대다수가 당국의 단속을 피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에게 주사를 놓는다. 지금까지 미시시피주와 앨러배마주, 조지아주, 플로리다주,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 뉴욕주에서 이런 불법 시술로 인한 사망 사례가 보고됐다.
지난 7월 중순 뉴욕시의 한 여성이 불법 엉덩이 주사를 시술하고 크레이지 글루(강력 순간접착제)로 상처를 봉합한 혐의로 징역 2~3년을 선고 받았다. 마이애미에서도 유명한 사건이 발생했다. 성전환자 여성 론 오닐모리스는 4년 동안 여성들의 엉덩이에 강력 접착제와 타이어 펑크 밀폐제를 주사한 혐의로 징역 336일을 선고 받았다.
미시시피주에서는 한 여성이 엉덩이에 “실리콘과 유사한 물질”을 주사 맞은 지 며칠 뒤에 사망했다. AP 보도에 따르면 한 수사관은 그녀의 시체를 부검할 당시 그 물질이 “사방으로 흘러내렸다”고 증언했다. 그녀에게 주사를 놓았다고 알려진 모리스 가너(53, 트레이시 린가너라는 가명을 사용했다)는 현재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두 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이 날 경우 그녀는 종신형을 선고 받을 수도 있다.
힙합 가수 ‘블랙 마담(Black Madam, 과거엔 패지 빅토리아 윈슬로로 알려졌다)’은 필라델피아주에서 그녀에게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고 알려진 한 여성의 사망과 관련해 재판을 기다리는 중이다. 사망한 여성 클로디아 에이더로티미(20)는 2011년 런던에서 필라델피아까지와서 공항 근처의 한 호텔에서 주사를 맞고 얼마 지나지 않아 숨을 거뒀다. 윈슬로는 2012년 또 다른 여성이 필라델피아주 이스트 저먼타운에서 열린 한 펌핑 파티에서 윈슬로의 주사를 맞은 뒤 병원에 두차례 입원했다고 고소해 체포됐었다.
대개의 경우 한 번 시술할 때 주사 10~20대를 놓는다. 주사액의 종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일관성이 없다. 1980년대에 이 주사가 처음 시작됐을 때(주로 얼굴의 패인 자국을 매끈하게 하는 데 이용됐다) 의료용 실리콘이 멕시코로부터 수입됐다. 이런 실리콘이 꼭 안전하다고 할 순 없지만 비교적 적은 양이 사용됐기 때문에 오늘날의 혼합제보다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낮았다. 가슴이나 엉덩이처럼 넓은 부위에 주사하는 것과 달리 실리콘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흘러 들어갈 위험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또 합성물질이 보형물 속에 들어가는 실리콘 임플란트와 달리 액체 상태의 실리콘 오일을 직접 신체에 주사할 경우 다른 부위로 옮겨갈 확률이 높다. 신체는 이물질을 감지하면 두 가지 방법으로 그것을 제거하려 한다. 분해하거나 다른 기관으로 보내 분비시키는 방법이다. 하지만 실리콘은 합성고분자이기 때문에 인체에 흡수되지 않는다.
“가공되지 않은 실리콘은 FDA에서 승인한 유방 보형물 속의 실리콘과는 매우 다르다”고 코샌디가 말했다. “미가공 실리콘은 연조직에 직접 주사할 경우 염증성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혈관 색전증이나 감염을 일으키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유방이나 엉덩이 성형을 위한 실리콘 주사가 인기를 끌자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값비싼 의료용 실리콘의 사용이 중단됐다. 비용이 너무 비쌌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펌핑 파티에서 미네랄 오일 등 더 저렴한 재료가 이용된다고 알려졌다.
액상 실리콘의 인체 주사가 위험하다는 사실은 1940년대부터 알려졌다. 당시 일본과 라스베이거스의 의사들은 유방확대수술을 할 때 비의료용 실리콘을 주사했다. 이 물질은 결국 환자의 몸 속에 퍼져 심각한 의학적 문제를 일으켰다. 개중에는 외과의의 잘못된 판단으로 유방을 절제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으며 일부 환자는 치명적인 결과를 맞이했다.
FDA는 1960년대에 미용 목적의 실리콘 주사를 금지했다. 하지만 실리콘 주사는 근절되지 않았다. 피아니스트 리버라치는 광대뼈에 여러 차례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 할리우드의 스타들을 고객으로 삼았던 부동산 중개업자 일레인 영도 리버라치를 따라 1970년대에 여러 번 주사를 맞았다. 그녀의 뺨에서 흘러나온 실리콘은 시력에 문제를 일으켰고 폐를 망가뜨렸다. 교정 수술을 46차례나 받은 그녀는 2006년 암(얼굴에서 시작됐다)으로 사망했다. 현재 유일하게 FDA의 승인을 받은 실리콘 주사는 망막박리 교정 수술에 이용되는 종류뿐이다.
순수한 실리콘이든 시멘트와 접착제, 타이어 밀폐제의 혼합물이든 부작용을 곧바로 일으키지는 않는다. 주사를 맞은 뒤 이 물질들이 신체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 혈전을 형성하고, 부패성 감염을 일으키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 피부 표면에는 폴립이나 종기, 변색, 괴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가 새까맣게 변하면서 딱딱한 가죽 핸드백처럼 굳어진다”고 오니우가 말했다. “마치 엉덩이 속에 커다란 골프공들이 들어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환자가 마침내 성형외과를 찾아가도 치료방법은 제한적이다. 오니우는 불법 실리콘 주사를 맞은 환자들을 치료해 온지 5년째 됐지만 최근 들어 엉덩이 기형 환자가 더 늘었다. 큰 엉덩이를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오니우는 이물질이 가득 찬 엉덩이의 치료를 기피하는 성형외과의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많은 의사들이 이런 환자들의 치료를 꺼린다”고 오니우가 말했다.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전례가 없기 때문에 많은 의사들이 이런 환자들을 건드리려 들지도 않는다. 그들은 다른 누군가가 이런 환자들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사례가 나오기 전에는 몸을 사린다.”
코샌디는 지난 6년 동안 외국과 미국에서 불법 실리콘 주사를 맞은 환자를 많이 치료했다. 그는 환자들의 딱한 상황을 동정하지만 그들에게 치료 과정 자체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난 단지 미용상의 결과에 불만을 갖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실리콘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고 코샌디는 말했다. “사실 실리콘이 엉덩이의 어떤 부위(지방이나 근육, 신경, 혹은 혈관조직)에 침투했을지 모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수술로 제거하는 게 옳긴 하다.”
코샌디는 실리콘 주사 합병증을 일으킨 환자의 몸에서 실리콘을 제거해 치료하려 했던 한 동료 의사에 관해 들려줬다. “그 환자는 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의사의 치료를 받던 도중에 사망했다. 전문적인 의료진이 개입하는 경우에도 그런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오니우는 처음엔 환자의 몸 속에 있는 이물질을 가능한 한 많이 흡입해 제거하는 데 힘을 쏟았다고 말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그는 스테로이드를 이용해 손상된 부위의 감염을 완화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지금은 생리적인 흐름에 맞춰 치료 과정을 조정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그는 말했다.
오니우는 지난 몇 년 동안 치료해 온 한 환자에 관해 이야기했다. 36세의 그 여성은 볼티모어에서 열린 한 펌핑 파티에서 불법 실리콘 주사를 맞았다. “양쪽 엉덩이에 큰 구덩이처럼 움푹 패인 자국이 생겼고 피부가 짓물러 있었다”고 오니우는 말했다. 그는 그 환자가 자신에게 찾아온 뒤 6~8회의 수술을 시행한 것으로 추정한다. “그녀는 여전히 한쪽 엉덩이에 아물지 않은 상처가 있고 다른 한 쪽엔 심한 흉터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그녀는 요즘도 하루에 두 번씩 상처에 덮는 붕대를 갈아야 한다. 또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설계된 기계를 늘 달고 다녀야 한다.
오니우는 이런 상황만큼이나 충격적인 것은 일부 환자들이 과거 자신들의 선택을 별로 뉘우치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몇몇 환자들은 다시 실리콘 주사를 맞겠다고 말했다. 그들은 좀 더 좋은 성과를 보인 시술자들을 찾아가 보겠다고 했다. 자신들이 그 시술로 거의 목숨을 잃을 뻔 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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