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agement | 일학습병행제 우수 기업-한국로슈진단 - 스위스 장인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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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이 스위스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0월 31일 한국로슈진단은 한국산업기술 진흥원(KIAT)과 ‘산업기술인력 성공모델 지원사업’ 시범사업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마이스터고 학생이 국내 스위스 기업에 취업해 국내에서 1년, 스위스 본사에서 2 년간 직무 분야 기술과 관련 교육을 받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3명의 영마이스터 1기를 선발했고, 지난 4월에도 3명의 영마이스터 2기를 선발해 입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3명은 내년,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내후년에 스위스 본사로 파견할 예정이다. 랜스 리틀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의미 깊은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진단은 본사 차원에서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술인재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AT 정재훈 원장은 “로슈진단이 스위스의 직업교육시스템 (VET)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직업교육 안착과 능력중심 사회로의 이행에 로슈진단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기술 강국이다. 의약과 정밀 기계공업, 생물·화학 분야에서 빼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 그 배경엔 기술·기능인에 대한 높은 대우, 직업교육에 대한 활발한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현장 중심의 도제식 교육이 있다. 스위스의 VET는 희망 중·고등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청소년들이 직업학교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1~2일은 학교 수업을 받고, 3~4일은 기업에 가서 실무교육을 받는 형태다. 스위스 중학교 졸업생의 70%는 곧바로 직업학교에 진학한다. 보통 3~4년 과정의 직업학교 재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VET를 이수한다. 물론 VET를 마친 기업에 모두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 다수는 회사에 남지만 일부는 다른 기업으로 가거나, 상급 교육기관에 진학해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한국에선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지방자치단체·산업별 단체·마이스터고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 실습을 받으며 기업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
체계적인 현장 교육을 이수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전유덕 팀장은 “한국로슈진단의 도전적인 시도가 국내 많은 기업에 확산돼 우리나라의 기술 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난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에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지숙 한국로슈진단 이사는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사회와 기업이 책임지고 미래 전문 산업인력을 키워 스펙과 단순 학력을 넘어선 창조적 미래 인재를 찾는 대안”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정신과 꿈을 이루기 위한 갈망과 열정이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해 3명의 영마이스터 1기를 선발했고, 지난 4월에도 3명의 영마이스터 2기를 선발해 입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선발된 3명은 내년, 올해 선발된 학생들은 내후년에 스위스 본사로 파견할 예정이다. 랜스 리틀로슈진단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한국의 젊은이들을 위한 의미 깊은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로슈진단은 본사 차원에서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기술인재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IAT 정재훈 원장은 “로슈진단이 스위스의 직업교육시스템 (VET)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직업교육 안착과 능력중심 사회로의 이행에 로슈진단이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기술 강국이다. 의약과 정밀 기계공업, 생물·화학 분야에서 빼어난 기술력을 보유했다. 그 배경엔 기술·기능인에 대한 높은 대우, 직업교육에 대한 활발한 기업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와 기업을 오가는 현장 중심의 도제식 교육이 있다. 스위스의 VET는 희망 중·고등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청소년들이 직업학교에 다니면서 일주일에 1~2일은 학교 수업을 받고, 3~4일은 기업에 가서 실무교육을 받는 형태다. 스위스 중학교 졸업생의 70%는 곧바로 직업학교에 진학한다. 보통 3~4년 과정의 직업학교 재학 기간 동안 학생들은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VET를 이수한다. 물론 VET를 마친 기업에 모두 취업하는 것은 아니다. 다수는 회사에 남지만 일부는 다른 기업으로 가거나, 상급 교육기관에 진학해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한국에선 기술력이 뛰어난 강소기업·지방자치단체·산업별 단체·마이스터고와 전문대학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이론교육과 기초 실습을 받으며 기업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
체계적인 현장 교육을 이수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전유덕 팀장은 “한국로슈진단의 도전적인 시도가 국내 많은 기업에 확산돼 우리나라의 기술 인재를 양성해 청년 취업난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로슈진단에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이지숙 한국로슈진단 이사는 “영마이스터 프로그램은 사회와 기업이 책임지고 미래 전문 산업인력을 키워 스펙과 단순 학력을 넘어선 창조적 미래 인재를 찾는 대안”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도전정신과 꿈을 이루기 위한 갈망과 열정이 있는 글로벌 인재를 키워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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