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믿는다, 갤럭시 S6!
너만 믿는다, 갤럭시 S6!
삼성전자는 1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측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4월 10일 판매 개시된 갤럭시 S6가 실적호전의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내다봤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였던 삼성은 지난해 애플과 샤오미에 밀려났다.
3월 31일 마감된 3개월 동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조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이 지난 7일 전망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30.5% 하락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5%의 연속 증가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0%에서 12.6%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16%에 가까웠던 전년 실적에 비해선 여전히 낮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갤럭시 S6와 S6 엣지에 실적호전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 때를 같이 해 반도체 사업부와 PC 사업도 상승세다. 반도체는 애플 아이폰 7의 프로세서 공급업체로 선정되리라는 루머가 있고, PC 사업은 가트너에 따르면 2위 지위를 굳건히 다졌다.
“향후 두어 분기 동안 삼성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홍콩 소재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의 인도 지사 선임 애널리스트 타룬 파탁은 전망했다. 삼성이 출시한 이전의 어떤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보다 S6 모델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그는 예상한다. “삼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되찾는데 갤럭시 S6와 S6 엣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실제판매 기준(sell-through terms)으로 갤럭시 S6와 S6 엣지 총 판매량이 5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는 예상했다. 이전 베스트셀러 갤럭시 S4의 출시 첫해 판매대수인 4500만 대선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파탁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 S6 모델에 대한 사전주문이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이 갤럭시 S3와 S4가 마지막으로 누렸던 인기를 되찾을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 같은 시장에선 S3와 S4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린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는 삼성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수요가 막대한 반면 구매자가 극히 가격에 민감하다.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 6개월 동안 인도 온라인 쇼핑 사이트 플립카트닷컴과 아마존닷컴의 인도 사이트에서 S3와 S4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현지 경쟁업체 마이크로맥스 인포매틱스 그리고 중국 라이벌 샤오미와 레노보그룹의 저가폰에 맞불을 놓는 전략이다.
삼성은 또한 각 제품 등급별로 최신 기술을 장착한 경쟁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티젠 운영체제를 채택한 기본 모델 Z1을 인도 시장에 내놓고, 더 인기 높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되는 중저가형 J1과 A3, A5, A7 모델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인도에서는 S6의 사전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혜택과 구매조건을 붙여 출시했다.
S6는 또한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삼성에 절실히 필요했던 숨 돌릴 여유를 준다.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디자인에서 삼성이 갖는 경쟁우위는 S6 모델에 하드웨어적인 이점을 부여한다. “다른 안드로이드 브랜드가 당장 모방하기는 어렵다”고 파탁이 말했다.
파탁은 “올 후반기에는 휴대전화 판매업체들이 그 기술 트렌드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삼성은 절실히 필요한 선발주자로서 우위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월 31일 마감된 3개월 동안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조9000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삼성이 지난 7일 전망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30.5% 하락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11.5%의 연속 증가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10%에서 12.6%로 증가할 전망이다. 하지만 16%에 가까웠던 전년 실적에 비해선 여전히 낮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삼성의 최신 스마트폰 주력 모델인 갤럭시 S6와 S6 엣지에 실적호전의 견인차 역할을 기대한다. 때를 같이 해 반도체 사업부와 PC 사업도 상승세다. 반도체는 애플 아이폰 7의 프로세서 공급업체로 선정되리라는 루머가 있고, PC 사업은 가트너에 따르면 2위 지위를 굳건히 다졌다.
“향후 두어 분기 동안 삼성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고 홍콩 소재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의 인도 지사 선임 애널리스트 타룬 파탁은 전망했다. 삼성이 출시한 이전의 어떤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보다 S6 모델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그는 예상한다. “삼성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분야의 시장점유율을 되찾는데 갤럭시 S6와 S6 엣지가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올해 실제판매 기준(sell-through terms)으로 갤럭시 S6와 S6 엣지 총 판매량이 5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 마켓 리서치는 예상했다. 이전 베스트셀러 갤럭시 S4의 출시 첫해 판매대수인 4500만 대선을 뛰어넘는 수치라고 파탁은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 S6 모델에 대한 사전주문이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 모델이 갤럭시 S3와 S4가 마지막으로 누렸던 인기를 되찾을 것으로 확신한다. 인도 같은 시장에선 S3와 S4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린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스마트폰 시장인 인도는 삼성의 고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스마트폰 수요가 막대한 반면 구매자가 극히 가격에 민감하다. 통신사들이 휴대전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은 지난 6개월 동안 인도 온라인 쇼핑 사이트 플립카트닷컴과 아마존닷컴의 인도 사이트에서 S3와 S4 스마트폰 모델의 가격을 인하했다. 현지 경쟁업체 마이크로맥스 인포매틱스 그리고 중국 라이벌 샤오미와 레노보그룹의 저가폰에 맞불을 놓는 전략이다.
삼성은 또한 각 제품 등급별로 최신 기술을 장착한 경쟁적인 가격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티젠 운영체제를 채택한 기본 모델 Z1을 인도 시장에 내놓고, 더 인기 높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작동되는 중저가형 J1과 A3, A5, A7 모델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인도에서는 S6의 사전 주문을 유도하기 위해 각종 혜택과 구매조건을 붙여 출시했다.
S6는 또한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삼성에 절실히 필요했던 숨 돌릴 여유를 준다.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와 일체형 디자인에서 삼성이 갖는 경쟁우위는 S6 모델에 하드웨어적인 이점을 부여한다. “다른 안드로이드 브랜드가 당장 모방하기는 어렵다”고 파탁이 말했다.
파탁은 “올 후반기에는 휴대전화 판매업체들이 그 기술 트렌드에 편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렇게 되면 삼성은 절실히 필요한 선발주자로서 우위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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