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금 지급 시스템 돋보이는 한화생명] 태블릿으로 30분 만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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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스템으로 지급 속도는 점점 빨라졌다. 4월에만 해도 보험금을 지급받기까지 평균 75분이 걸렸다. 5개월이 지난 8월 말에는 평균 38분으로 줄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한 고객은 약 30분이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단 의미다.
전체 보험금 지급 기간도 대폭 개선됐다.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해 심사자 신속 배정, 일일 지표관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24시간 이내 보험금 처리율이 올해 초 61.8%에서 10월 말 93.2%로 증가했다. 10명 중 9명은 하루 안에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단 의미다. 통상 진단·장해보험금 등 생존보장 보험은 보험금 지급이 늦은 편이다. 하지만 한화생명은 생존보장 보험 판매 비중이 크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지급 속도를 보이고 있다.
한화생명은 태블릿 외에도 생보업계 빅3 중 유일하게 전산심사 시스템(오토클레임)을 운영하고 있다. 저리스크(골절)와 같은 단순 청구 건은 접수 처리 후 바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심사 과정을 편리하고 신속하게 만든 것이다. 또한 보험금 지급 심사 조직을 일원화했다. 사고보험금 심사 및 지급까지 보험심사팀의 여러 절차를 통합해 지급 프로세스를 대폭 줄였다. 신속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하게 된 배경이다.
보험금 심사가 지연되는 불편도 줄였다. 민원이나 분쟁 등으로 보험금 심사 10일을 초과해 장기 심사하는 건이 대형 생보사 가운데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정감사에서 발표된 ‘2013년~2015년 상반기까지의 생명보험사 사고보험금 지급기간 현황’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310만 건에 이르는 보험금 청구 건 중 10일 초과 지급 건이 단 2.9%에 불과했다. 생명보험업계 전체 평균은 4.1%에 달한다.
한화생명은 한 발 더 나아가 고객이 직접 보험금을 손쉽게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 11월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위한 ‘모바일 앱을 이용한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개시했다. 이 시스템은 스마트폰을 가진 고객이라면 누구나 한화생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이를 통해 더욱 신속하고 편리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상주 기자 park.sangjoo@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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