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발사한 탐사 로봇 오퍼튜니티는 2004년 1월 화성 표면에 안착해 10년 넘게 활동한 뒤 2015년 3월 임무를 마쳤다. 2012년 8월 화성에 착륙한 NASA의 탐사 로봇 큐리오시티는 9월 28일 화성 지표면 바로 아래에서 흐르는 물이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

사상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획기적인 관개가 시작됐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3월 27일 가뭄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제 절수와 함께 10억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수자원 인프라를 전면 개조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미국의 힙합 뮤지션 스눕 독은 4월 의약용 마리화나 배달 스타트업 ‘이즈’에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스마트폰 앱 ‘이즈’는 의약용 마리화나를 10분 안에 배달해준다고 약속한다.

미국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은 3월 새로 개발한 약 아두카누맙(aducanumab)이 초기 알츠하이머 환자 166명을 대상으로 투여한 결과 인지 기능에 효과가 있었고 아밀로이드 수치가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는 2009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이후 세계 60개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현재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약 56조원)에 이른다. 그러나 기존 택시 업계의 반발과 각국의 교통·운송 관련 법률과 충돌하는 요소가 많아 논란을 일으킨다.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가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을 통해 생산한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를 개발했다. 가정이나 사업장, 공공시설에서 전력을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다. 2016년부터 상용화된다.

미국 민간 우주회사 스페이스 X의 팰컨9 로켓이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생필품을 공급하기 위해 6월 발사된지 2분 19초 만에 폭발했다.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화성에 보내 최대 8만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자립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가능성 여부는 불확실하다.

삼성 기어S2와 애플워치의 출시로 스마트워치 대중화가 본격화되면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워치의 주된 기능이 시계에 머물면서 킬러앱 개발이라는 과제를 풀지 못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 텍사스주의 14세 고등학생이 집에서 만든 디지털 시계를 들고 학교에 갔다가 폭탄으로 오인 받아 체포되면서 미국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과학 사랑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힘’이라며 지지를 보냈다.

하나의 옷이면서도 두 가지 색으로 보이는 보디콘 드레스(꽉 끼는 옷 차림으로 몸매를 드러내는 드레스) 사진 한 장이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다. 그런 착시 현상을 신기하게 본 네티즌 440만 명이 이틀 동안 이 사진의 진위를 놓고 온라인에서 뜨거운 논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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