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몽키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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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붉은 원숭이해를 맞아 스위스 워치메이커들이 특별한 시계를 내놓았다. 종이 공예, 옻칠 공예, 인그레이빙, 에나멜링 등 시계 장인들의 전통 기술을 접목해 탁월한 예술성을 자랑한다. 원숭이는 동물 가운데서 가장 영특한 동물로 꼽힌다. 꾀가 많고 흉내를 잘 내 ‘잔나비’라고 불리기도 한다.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들은 영리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지식에 대한 동경이 많다고 믿어져 왔다. 또 세련되고 독창적이며 창의적이라 여겨진다. 이처럼 지혜롭고 재주 많은 원숭이의 기운을 담아 새롭게 선보인 특별한 시계들을 소개한다. 2012년 이래 피아제는 그랑푸 클루아조네 에나멜링 기법이 적용된 ‘아트 & 엑셀런스 컬렉션’과 함께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축복했다. 피아제 장인들은 신비로운 용과 장엄한 말, 꿈틀대는 뱀,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염소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상징들을 다이얼 위에 정교하게 새김으로써 시계를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워치메이킹의 전통과 예술성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피아제는 특별한 작품들을 창조하기 위한 장인정신과 기술의 영역을 무한대로 넓혀 왔다. 모든 에나멜 기술을 섭렵한 세계적인 예술가 아니타 포르쉐는 그만의 독특한 해석으로 각각의 십이간지 동물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으며, 울트라씬 알티플라노 시계를 하나의 세련된 예술품으로 완성시켰다.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클루아조네 기법을 통해 더욱 선명한 색감과 배경의 명료한 회색빛을 구현했다. 클루아조네 기법으로 에나멜을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예술성을 한층 향상시켰고, 섬세하게 반짝이는 털을 가진 원숭이가 불멸의 상징인 자두를 위엄 있게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완벽한 에나멜 작품을 위해서는 오랜 인내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첫 번째로 장인은 금 스트립을 이용해 얇게 파인 모티브를 준비한다. 그 후 손수 갈아낸 색소를 섞어서 얇은 붓으로 준비해 놓은 파티션에 조심스럽게 색을 입힌다. 명료한 회색빛을 얻어내는 능력과 더욱 엄밀하게 밝기를 나누고 적용하려는 노력에서 비로소 예술적·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실현된다. 또 전통적인 그랑푸 에나멜과 조합함으로써 800℃가 넘는 가마 안에서 영롱한 빛깔을 지닌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지닌 원숭이는 흑백의 적절한 조합과 생생한 디테일을 통해 컬렉션의 시그니처로 거듭났다. 7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피아제의 수준 높은 보석 세팅 기술이 녹아 있다. 단순해 보이는 다이얼 아래 피아제 430P 핸드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는 이번 컬렉션은 38피스만 한정으로 출시된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올해도 시계 애호가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모델을 출시했다. ‘메티에 다르 더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은 숙련된 장인들의 정교한 종이 공예 기술과 워치메이킹 기술이 접목된 작품. 특히 메종의 마스터 에나멜링 장인과 인그레이빙 장인의 손길로 다이얼이 보다 사실적으로 형상화됐다.
이 모델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도상학에 기초를 둔 나뭇잎 모티브가 금속에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돼 있다. 패턴의 절반 정도가 양각으로 처리돼 보다 생생한 깊이감을 드러내며 마치 식물이 다이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 위에 오래 전 제네바에서 개발돼 오늘날 극소수 장인들만이 그 비법을 전수받은 그랑 푀 에나멜링 기술을 적용했다.
에나멜링 장인은 여러 겹의 레이어를 더해가며 블루 혹은 브론즈 색을 구현한다. 그 후 약 800~900℃ 고온에 이르는 가마에서 수차례 굽는 작업을 통해 원하는 색을 탄생시키는데 이 기술이야말로 오직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되는 것이다. 다이얼 중앙에 자리 잡은 원숭이의 역동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모습은 플래티넘 혹은 골드 소재로 섬세하게 조각됐다.
여백을 존중한 칼리버 2460 G4 무브먼트 덕분에 이 모델은 정교한 장식 공예를 다이얼 정중앙에 적용할 수 있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번 모델에서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핸즈가 없는 다이얼 위에는 4개의 작은 디스플레이 창이 각각 시·분·일·요일을 나타낸다. 시·분 표시는 디스크가 자연스럽게 감기면서 넘어가고, 일·요일 표시는 점핑 타입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셀프 와인딩 칼리버 2460 G4는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말테 크로스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기하학 문양으로 장식된 22캐럿 골드 진동추를 장착했고, 그 모습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종의 전문 분야인 공예 기술을 한껏 뽐낸 이 모델은 핑크 골드와 플래티넘 2개 버전으로 선보이며, 각 버전별로 12개씩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생산된다. 올해도 변함없이 쇼파드는 ‘L.U.C XP’ 모델을 통해 동양의 십이지를 표현한 작품을 발표했다. 2월 8일 시작되는 2016년의 음력 새해는 원숭이해를 기념하며 이것이 바로 우루시의 옻칠 다이얼을 수놓은 예술작품의 주제가 됐다. 일본의 옻칠 장인에 의해 수작업으로 완성되는 이 다이얼에는 『서유기』에서 천도복숭아를 손에 넣은 손오공을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이 아름답게 표현됐다. 원숭이가 8개의 복숭아를 잡는 것은 중국 신화에서 장수와 행운을 상징한다.
쇼파드는 이 영장류를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붉은 원숭이로 표현했다. 원숭이는 불타는 듯한 황금빛 하늘과 석양 아래에서 복숭아를 따고 있다. 그 뒤로는 따뜻한 느낌과 부드러운 톤의 금빛 능선이 펼쳐지며, 이는 로즈 골드 소재의 케이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우루시에 사용되는 옻칠의 염료는 옻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진다. 우루시 장인은 이 염료에 세밀하고 꼼꼼한 일본의 마끼에 방식을 적용해 금가루를 흩뿌린 듯한 모습을 표현해낸다.
이 독특한 다이얼이 L.U.C XP의 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 안에 장착되는 순간, 동양의 고결함과 쇼파드의 최고급 시계 제작 기술이 만나게 된다. 슬림한 형태의 심플한 베젤은 일본 옻칠 장인들의 창조물과 만나 시너지를 일으킨다. 시계 내부에는 두께가 3.3㎜에 불과한 울트라씬 L.U.C 칼리버 96.17-L의 심장이 뛰고 있다.
쇼파드 매뉴팩처에서 100% 제작된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는 22캐럿 골드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무브먼트에 꼭 맞게 제작돼 칼리버의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유지하면서 실용성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쇼파드의 특허 기술인 트윈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단 2개의 배럴로 총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이 장착된 이 모델은 역시 옻칠 기술로 장식된 특별한 상자 안에 놓이게 된다. 겉은 검은 색, 안쪽은 금색으로 장식된 이 상자는 8각형의 형태를 갖고 있으며, 8각형은 동양에서 흥겨움을 상징한다. 블랑팡에서 선보이는 ‘트래디셔날 차이니즈 캘린더’ 워치는 중국식 전통에 근원을 두고 있다. 다이얼 위에는 이중 시간 표시, 윤년의 일·월 표시, 황도십이궁 표시 등 중국식 전통 달력의 주요 특징들이 자리하고 있다. 황도십이궁의 12동물과 글자의 조합을 통해 60년을 기준으로 반복되는 십이지를 표현한다. 블랑팡 컴플리트 캘린더 시계의 대표적인 상징인 문페이즈는 이 시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태음 주기와 전통적인 중국식 월(月) 사이의 중요한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셀프 와인딩 칼리버 3638에는 434개의 부품과 39개의 보석이 사용됐으며 7일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시침·분침·그레고리력은 중앙에 위치한다. 12시 방향에는 이중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와 심벌(24시간 주기)이 표시된다. 3시 방향에서 10간(10년 주기), 중국식 달력의 달(12달 주기)과 그 날짜(30일 주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윤달 인디케이터는 12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그 해를 나타내는 황도십이궁(12년 주기)이 나타날 때 9시 방향에서 볼 수 있다. 문페이즈는 6시 방향에 자리하고 있다.
45㎜의 플래티넘 케이스는 카보숑 컷의 루비로 이루어진 크라운과 맞물려 있고, 5개의 언더러그 코렉터는 각각의 인디케이션들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디자인은 블랑팡의 클래식 시그니처인 빌레레 컬렉션의 더블 스텝 베젤에서 영감을 가져왔다. 골드 아플리케로 이루어진 챕터 링의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날렵한 나뭇잎과 같은 디자인의 시침과 분침, 그레고리력의 날짜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나선형 블루 핸즈가 특징이다.
트레디셔널 차이니즈 캘린더는 레드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된다. 특히 플래티넘 모델은 1년에 50개만 한정 생산되고 생산 연도의 12간지를 시계의 로터에 새긴다. 2012년에 처음 출시된 플래티넘 제품의 로터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용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으며, 그 이후 해마다 해당 년의 12간지를 새겨 50개씩 선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뱀, 2014년에는 말, 2015년에는 양이 새겨진 한정판을 출시했으며, 2016년 버전에는 원숭이 형상이 입체적으로 각인돼 있다. 원숭이의 생동감 있는 모습은 투명한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오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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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제 ‘알티플라노 아트 & 엑셀런스 컬렉션’
그는 이번 컬렉션에서 클루아조네 기법을 통해 더욱 선명한 색감과 배경의 명료한 회색빛을 구현했다. 클루아조네 기법으로 에나멜을 배치함으로써 작품의 예술성을 한층 향상시켰고, 섬세하게 반짝이는 털을 가진 원숭이가 불멸의 상징인 자두를 위엄 있게 들고 있는 모습을 표현할 수 있었다.
완벽한 에나멜 작품을 위해서는 오랜 인내와 집중력을 필요로 한다. 첫 번째로 장인은 금 스트립을 이용해 얇게 파인 모티브를 준비한다. 그 후 손수 갈아낸 색소를 섞어서 얇은 붓으로 준비해 놓은 파티션에 조심스럽게 색을 입힌다. 명료한 회색빛을 얻어내는 능력과 더욱 엄밀하게 밝기를 나누고 적용하려는 노력에서 비로소 예술적·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작품이 실현된다. 또 전통적인 그랑푸 에나멜과 조합함으로써 800℃가 넘는 가마 안에서 영롱한 빛깔을 지닌 작품이 탄생하게 된다.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을 지닌 원숭이는 흑백의 적절한 조합과 생생한 디테일을 통해 컬렉션의 시그니처로 거듭났다. 78개의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는 피아제의 수준 높은 보석 세팅 기술이 녹아 있다. 단순해 보이는 다이얼 아래 피아제 430P 핸드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가 탑재돼 있는 이번 컬렉션은 38피스만 한정으로 출시된다.
바쉐론 콘스탄틴 ‘메티에 다르 더 레전드 오브 차이니즈 조디악’
이 모델에는 중국의 전통적인 도상학에 기초를 둔 나뭇잎 모티브가 금속에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돼 있다. 패턴의 절반 정도가 양각으로 처리돼 보다 생생한 깊이감을 드러내며 마치 식물이 다이얼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시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이 위에 오래 전 제네바에서 개발돼 오늘날 극소수 장인들만이 그 비법을 전수받은 그랑 푀 에나멜링 기술을 적용했다.
에나멜링 장인은 여러 겹의 레이어를 더해가며 블루 혹은 브론즈 색을 구현한다. 그 후 약 800~900℃ 고온에 이르는 가마에서 수차례 굽는 작업을 통해 원하는 색을 탄생시키는데 이 기술이야말로 오직 수년간의 경험을 통해 체득되는 것이다. 다이얼 중앙에 자리 잡은 원숭이의 역동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모습은 플래티넘 혹은 골드 소재로 섬세하게 조각됐다.
여백을 존중한 칼리버 2460 G4 무브먼트 덕분에 이 모델은 정교한 장식 공예를 다이얼 정중앙에 적용할 수 있었다. 바쉐론 콘스탄틴은 이번 모델에서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독창적인 디스플레이를 보여준다. 핸즈가 없는 다이얼 위에는 4개의 작은 디스플레이 창이 각각 시·분·일·요일을 나타낸다. 시·분 표시는 디스크가 자연스럽게 감기면서 넘어가고, 일·요일 표시는 점핑 타입으로 넘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다.
셀프 와인딩 칼리버 2460 G4는 브랜드의 상징이기도 한 말테 크로스에서 영감을 받아 역동적인 기하학 문양으로 장식된 22캐럿 골드 진동추를 장착했고, 그 모습은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종의 전문 분야인 공예 기술을 한껏 뽐낸 이 모델은 핑크 골드와 플래티넘 2개 버전으로 선보이며, 각 버전별로 12개씩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생산된다.
쇼파드 ‘L.U.C XP 우루시’
쇼파드는 이 영장류를 과일이 풍성하게 열린 나뭇가지에 앉아있는 붉은 원숭이로 표현했다. 원숭이는 불타는 듯한 황금빛 하늘과 석양 아래에서 복숭아를 따고 있다. 그 뒤로는 따뜻한 느낌과 부드러운 톤의 금빛 능선이 펼쳐지며, 이는 로즈 골드 소재의 케이스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우루시에 사용되는 옻칠의 염료는 옻나무 수액으로 만들어진다. 우루시 장인은 이 염료에 세밀하고 꼼꼼한 일본의 마끼에 방식을 적용해 금가루를 흩뿌린 듯한 모습을 표현해낸다.
이 독특한 다이얼이 L.U.C XP의 로즈 골드 소재 케이스 안에 장착되는 순간, 동양의 고결함과 쇼파드의 최고급 시계 제작 기술이 만나게 된다. 슬림한 형태의 심플한 베젤은 일본 옻칠 장인들의 창조물과 만나 시너지를 일으킨다. 시계 내부에는 두께가 3.3㎜에 불과한 울트라씬 L.U.C 칼리버 96.17-L의 심장이 뛰고 있다.
쇼파드 매뉴팩처에서 100% 제작된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는 22캐럿 골드 소재의 마이크로 로터를 탑재하고 있으며, 이는 무브먼트에 꼭 맞게 제작돼 칼리버의 전체적인 두께를 얇게 유지하면서 실용성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또 쇼파드의 특허 기술인 트윈 테크놀로지가 적용돼 단 2개의 배럴로 총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랙 컬러 악어가죽 스트랩이 장착된 이 모델은 역시 옻칠 기술로 장식된 특별한 상자 안에 놓이게 된다. 겉은 검은 색, 안쪽은 금색으로 장식된 이 상자는 8각형의 형태를 갖고 있으며, 8각형은 동양에서 흥겨움을 상징한다.
블랑팡 ‘트래디셔날 차이니즈 캘린더’
새로운 셀프 와인딩 칼리버 3638에는 434개의 부품과 39개의 보석이 사용됐으며 7일 파워리저브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시침·분침·그레고리력은 중앙에 위치한다. 12시 방향에는 이중 시간을 나타내는 숫자와 심벌(24시간 주기)이 표시된다. 3시 방향에서 10간(10년 주기), 중국식 달력의 달(12달 주기)과 그 날짜(30일 주기)를 확인할 수 있으며, 윤달 인디케이터는 12시 방향의 작은 창에서 그 해를 나타내는 황도십이궁(12년 주기)이 나타날 때 9시 방향에서 볼 수 있다. 문페이즈는 6시 방향에 자리하고 있다.
45㎜의 플래티넘 케이스는 카보숑 컷의 루비로 이루어진 크라운과 맞물려 있고, 5개의 언더러그 코렉터는 각각의 인디케이션들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디자인은 블랑팡의 클래식 시그니처인 빌레레 컬렉션의 더블 스텝 베젤에서 영감을 가져왔다. 골드 아플리케로 이루어진 챕터 링의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 날렵한 나뭇잎과 같은 디자인의 시침과 분침, 그레고리력의 날짜를 가리키는 전통적인 나선형 블루 핸즈가 특징이다.
트레디셔널 차이니즈 캘린더는 레드 골드와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된다. 특히 플래티넘 모델은 1년에 50개만 한정 생산되고 생산 연도의 12간지를 시계의 로터에 새긴다. 2012년에 처음 출시된 플래티넘 제품의 로터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용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으며, 그 이후 해마다 해당 년의 12간지를 새겨 50개씩 선보이고 있다. 2013년에는 뱀, 2014년에는 말, 2015년에는 양이 새겨진 한정판을 출시했으며, 2016년 버전에는 원숭이 형상이 입체적으로 각인돼 있다. 원숭이의 생동감 있는 모습은 투명한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 오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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