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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글로벌 녹색기업

500대 글로벌 녹색기업

 1. 샤이어 | 아일랜드 제약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샤이어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아데랄’로 유명한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다. 근년 들어 환경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힘써 왔다. 2010년 이후 종이 사용량과 매립 폐기물을 각각 22%와 20%씩 줄였다. 또한 폐기물의 자원화 전환률(waste-diversion rate)도 45% 높였다.

2014년에는 북미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계획보다 1년 앞당겨 탄소중립(carbon neutrality, 순 배출량 제로)을 달성했다. 지속가능성은 정적인 수치라기보다는 지속적인 과정이라는 사실을 인식해 2014년 가장 결정적인 환경 현안을 알아내기 위한 분석을 실시했다. 보고서는 에너지·물·소재의 사용을 향후 수년간의 주요 타깃으로 지목했다. 온실가스 배출도 잠재적인 문제로 간주됐다. 그런 배경에서 샤이어는 올해 그 결정적인 다음 단계로 종합적인 기후변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 레킷벤키저 그룹| 영국 가정용품
잉글랜드 슬라우에 본사를 둔 레킷벤키저 그룹은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한다. 1800년대 초 설립된 이 회사는 프렌치스·칼곤·라이솔 등의 브랜드로 유명하다.

레킷벤키저 그룹은 2004년 회사의 핵심 기능에 지속가능성을 통합한다고 공표했다. 그해부터 기존의 연례 개별 환경 보고서 대신 더 종합적인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표한다. 2020년을 목표로 엄격한 환경위험 감축 목표를 수립했다. 예를 들면 매립폐기물 제로화와 물 사용량 35%, 폐기물 10%, 에너지 35% 감축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목표는 진전이 있었다. 물 사용량과 에너지 소비량을 각각 12%, 13% 감축해 2020년 목표 중 약 3분의 1을 달성했다.
 3. BT 그룹 | 영국 전기통신
BT 그룹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전화, 광대역 인터넷, TV 서비스를 제공하는 런던의 통신 회사다. 근년 들어 고객의 배기가스 감축과 자사의 사업관행 개선에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

예컨대 지난 회계연도 BT 그룹은 순 이산화탄소 배출집약도(emission intensity, 에너지 소비량 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단위)를 1996~97년 수준 대비 81% 감축했다. 최근 매립 폐기물 제로 목표에 0.34% 차로 미달했으며 영국 내 물 사용량을 10% 줄였다. 2020년까지 BT 그룹의 내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탄소 1t 당 고객층의 탄소 배출량을 3t씩 감축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BT 그룹의 후원 아래 고객들이 벌써 그 목표의 절반 정도를 달성했다.
 4. 스위스콤| 스위스 종합전기통신
스위스콤은 스위스의 통신 서비스 업체다. 스위스의 10대 전력 소비 업체 중 하나로 202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강력한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종이 소비량 감축, 폐휴대전화의 재사용과 재활용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에는 에너지 효율을 2010~2015년 25%, 지난 1월~2020년 35% 높인다는 계획이 포함된다. 스위스콤은 마이클라이미트, WWF 스위스와 공동 개발한 에너지 절약과 배출가스 평가 방식을 이용해 환경뿐 아니라 사업 투명성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5. 에실로| 프랑스 의료장비
안경광학 업계의 세계 선두업체인 에실로는 각종 렌즈뿐 아니라 안과 전문가용 장비와 서비스를 설계하고 생산한다. 해당분야의 개척자로서 10억여 명의 눈 건강을 위한 교정·보호·예방 등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한다.

에실로 제품과 서비스의 환경 영향은 크지 않지만 환경 책임에 입각한 소재·기술·공정 개발에 힘써 천연자원을 보호하고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한다. 렌즈 1개 생산에 통상 2~5kwH의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2007년 이후 그 사용량을 22% 줄이는 데 성공했다. 물 소비량은 2007년 이후 40% 감축했다. 일상에서 소재·소비재·포장재를 개선하는 실용적인 수단으로 3R 접근법을 취한다. 감축

(reduce)·재활용(recycle)·재사용(reuse)이다.
 6. 나이키| 미국 섬유/의류
세계 최대의 운동화·운동복 판매업체인 나이키는 지속가능성 혁신을 바탕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초점을 맞춘다.

나이키는 폐쇄회로(closed-loop, 폐기물 재활용) 제품 개발, 100%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 근로자의 목소리를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으로 삼는 제조혁명의 선도, 혁신을 이끌어내는 작업장 개선과 포용적인 문화 조성에 힘써 왔다.

그들은 사업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성 혁신을 성장 엔진과 변화의 촉매제로 받아들였다. 또한 2011년 이후 단위 당 탄소 배출량을 18%, 2020년까지는 주요 사업장에서 25% 감축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잡고 있다.
 7. 유니레버 | 영국 식품
개인 미용·위생용품부터 1인용 피자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유명한 세계 최대 소비재 업체 중 하나다.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런던에 본사를 둔 유니레버는 식품·미용 나아가 수질정화 개선을 돕는다. 크노르·립턴·도브·매그넘·벤앤제리스 등의 브랜드를 거느린다.

폭넓은 영향력을 감안할 때 유니레버의 지속가능성 노력은 세계 구석구석에 혜택을 줄 수 있다. 2020년까지 제품의 생산·사용과 관련된 환경 영향을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 외에 ‘브라이트퓨처(BrightFuture)’ 프로그램도 착수했다.

‘글로벌 시티즌’ ‘라이브 어스’와 공동으로 결성된 이 프로그램은 더 나은 사회와 환경의 조성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 10억 명을 모으려는 취지다.
 8. 스카이 | 영국 미디어
스카이는 유럽의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이탈리아·독일·오스트리아·영국·아일랜드 등 5개국에 걸쳐 고객 2100만 명을 두고 있다. 다양한 콘텐트,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 서비스, 그리고 혁신적인 신기술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고객이 원할 때 더 향상된 TV서비스를 즐기도록 한다.

스카이는 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영향의 최소화, 그리고 더 우수하고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에 힘쓴다. 선도적인 미디어·통신 업체로서 환경 문제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발전적인 변화를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행동을 장려한다. 2006년 미디어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지속한다는 목표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식품 폐기물의 100% 재활용을 달성했으며 2020년까지 폐기물매립 제로화 달성에 진전을 보이고 있다. 향후 1년 동안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체 에너지 필요량 중 20%를 자체 에너지원에서 얻는다는 목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9. 지멘스| 독일 복합산업
지멘스는 전력화·자동화·디지털화 사업에 역점을 두는 세계적인 전기전자 업체다. 또한 지속가능성 제품과 솔루션을 개발해 납품업체의 사업장부터 고객까지 지속가능성 원칙을 적용한다. 지난 회계연도에는 지멘스의 환경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 세계의 고객과 파트너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무려 4억8700만t이나 감축했다. 독일의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절반 정도에 맞먹는 양이다.

지멘스는 2030년까지 대형 산업재 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탄소 발자국 제로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연간 총 220만t 선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이르면 2020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10. 슈나이더 일렉트릭| 프랑스 전기장비
전력배전과 자동화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에너지 관리용 설비 부품을 제조하는 프랑스 다국적 기업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고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에너지와 그 공정을 관리하는 스마트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한다. 지속가능성 개발을 강력히 실천하며 연구개발(R&D) 투자로 혁신과 차별화를 뒷받침한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 생산과 소비를 장려하는 제품과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하는 11억 명을 위한 에너지 공급과 지속가능한 경제개발을 표방한다. 향후 15년 내에 사업장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균형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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