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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제조업 고문에 피터 나바로…"한미FTA 재협상 도움줘"

대학교수 출신 경제학자 및 경제분야 작가

나바로 전 미 백악관 국장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 국장을 무역 및 제조업 선임 고문으로 내정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내 첫 임기 때 '미국 제품을 구매하고 미국인을 고용하라'는 제 두 가지 신성한 원칙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피터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끈질긴 사람은 없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는 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불공정한 무역 협정을 재협상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제 모든 관세 및 무역 관련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했다"며 "수석보좌관 직책은 나바로 전 국장의 광범위한 백악관 경험을 활용하는 동시에 그의 광범위한 정책 분석·미디어 기술을 활용한다"고 짚었다.

동시에 "그는 제 첫 임기 동안 미국 국민을 위해 훌륭한 일을 했다. 나바로 전 국장은 수석보좌관으로서 미국 노동자를 보호하고 미국 제조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더 나은 일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제조업 담당 수석보좌관 사명으로 나바로 전 국장의 활동이 제조업, 관세, 무역 의제를 성공적으로 발전하도록 만들고 소통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를 가진 나바로 전 국장은 대학교수 출신 경제학자이자 경제 분야 작가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에는 신설된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을 맡았지만 기구가 해체되면서 OTMP 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강경 보호무역주의 인사로 중국에도 강경한 태도를 견지해 왔다. 미국 경제학자로는 처음 트럼프 1기 행정부에 합류해 경제 책사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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