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망한 해외 종목·펀드는] 美 증시 이끄는 ‘팡·마가·펄프스’
[투자 유망한 해외 종목·펀드는] 美 증시 이끄는 ‘팡·마가·펄프스’
미국 새내기 기업에 투자하는 ETF도 관심… 베트남·인도 펀드 수익률 반등 국내 증시보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폭이 커지면서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선진국 성장주에 대한 관심이 크다.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종목은 대부분 미국 회사였다. 결제금액 기준 종목별 거래량은 미국 주식이 상위 10개 중 8개를 차지했다. 아마존이 23억4841만 달러(약 2조6208억원) 규모로 거래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국내 투자자에게 친숙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와 대형 기술주인 넷플릭스·애플·테슬라 등이 순위에 올랐다. 올 들어서도 투자자들은 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MS) 등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4월 말까지 이들 주식의 수익률도 괜찮았다. 4월 말 현재 한국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아마존(6억8870만 달러)은 올 들어 30.7%, 최근 3년 동안 192.3% 올랐다. 이른바 ‘마가(MAGA)’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의 3년 평균 상승률은 135.4%다. 코스피 상승률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19.24%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올 들어 미국 나스닥지수는 정보기술(IT) 업종 선도주인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약진에 힘입어 23.04% 올랐다. 미국 주식 투자 확대는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자 그나마 가장 안전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미국은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따른 주가 할인율 하락과 완만한 경기 회복 등으로 중장기적 주가 상승 동력이 강한 편이다. 실업률이 50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 호황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최근 사상 최고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다만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기업의 이익 개선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증시 종목 중에서 기술 성장주를 유망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넷플릭스 등이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존슨앤존슨·비자·홈디포·스타벅스·나이키 등도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21세기폭스 인수에 따른 미디어 콘텐트 시장 확대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 본격 시행을 앞둔 디즈니,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자를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관심종목으로 대표 산업재 기업인 허니웰과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자일링스, KFC·피자헛·타코벨 등을 거느린 염브랜즈를 추천했다.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도 뜨겁다. 지난 10년간 미국 증시를 이끈 ‘팡’의 뒤를 이을 유니콘 기업이 줄줄이 뉴욕증시에 상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펄프스(PULPS, Pinterest·Uber· Lyft·Palantir·Slack)라 불리는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 슬랙,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상장이 주목을 받는다. 이 중에서 리프트와 핀터레스트가 각각 지난 3월과 4월에 먼저 상장했다. 우버는 5월 9일 상장했고, 팔란티어와 슬랙은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실 공유 업체인 위워크와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국 IPO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관심을 끈다. 미국 IPO 기업에 투자하는 ETF는 미국 상장기업을 편입해 상장 후 2년에서 4년이 될 때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분산투자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으면서도 다른 ETF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편이다. 실제로 연초 이후 2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해외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와 마찬가지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헤지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미국 IPO ETF를 추천했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지난해 큰 손실을 냈던 중국 주식은 올 들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A주 편입비율이 확대되는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수익률이 나아졌다. 올 들어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8.83%다. 다만 5월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5.58% 폭락하기도 했다. 올해 국내 투자자가 주로 투자한 중국 주식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다. 4월 말까지 각각 11억5801만 달러와 9억3337만 달러가 거래됐다. 홍콩의 차이나 AMC CSI300 상장지수펀드도 11억5605만 달러가 거래됐다.
중국 증시 추천주로는 중국 최대 면세점 운영기업인 중국 국여와 MSCI 신흥국지수 편입 확대 수혜주인 평안보험·중신증권 등이 꼽힌다. 평안보험은 중국 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2위, 브랜드 인지도 1위의 보험·은행·투자 종합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보험-종합금융-핀테크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중신증권은 상하이판 나스닥인 ‘과창판’ 설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중국국여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중국 면세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가격 협상력 제고, 올해 노동절 연휴 효과 확대, 신규 공항 면세점 선정과 시내면세점 출점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주요 2개국(G2) 외에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베트남펀드에는 914억원(5월 3일 기준)이 순유입됐다. 수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베트남펀드는 평균 12.08% 손실을 입었다. 올 들어 크게 반등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낸 펀드도 상당수 등장했다. 베트남 VN지수가 급반등한 영향이 작용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신흥국 증시가 훈풍을 탄 데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증시 부양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6%로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08%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베트남 투자는 주로 베트남 VN30지수를 따른다. 지수는 베트남 호찌민거래소에 상장한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과 거래량 등에서 상위 30종목을 추종한다. 시장 시가총액의 약 80%, 거래량의 약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지수다. 국내 금융투자업계에서 최근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 신규 펀드 대부분이 VN3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다.
개발사업이 활발한 베트남에서는 건설이나 인프라 관련 업종이 유망한 편이다. 내수시장이 비교적 강하다는 점에서 소비재 업종이나 인터넷·게임·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종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베트남인으로 국내 애널리스트 1호인 삼성증권의 부쑤언토 책임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관광·유통·자동차 업체를 운영하는 빈그룹, 철강 업체인 호아팟그룹, 현지 보험 업계 1위인 바오비엣홀딩스,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 등을 추천 종목으로 소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관광산업 성장과 신공항 건설 수혜가 기대되는 타세코에어, 대도시 신규 주택 수요 효과를 얻는 빈홈스, 높은 브랜드 기반으로 예대 수익 성장이 예상되는 비엣콤 은행을 베트남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프라 투자가 해외 자본 유치와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 25개(클래스 포함, ETF 제외)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0.48%를 기록하고 있다. 1년 평균 수익률이 1.9%인데 비해 최근 들어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경쟁력이 각각 63위 71위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인프라 잠재 수요가 높다”며 “각각 ‘모디노믹스’와 ‘조코노믹스’로 대변되는 시장친화적 정책 기조가 뚜렷해 인프라 투자가 시장이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는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도 ETF를 추천한다. 국내에 상장된 인도 ETF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의 거래량이 가장 많다. 이와 달리 인도네시아 투자 때는 ETF보다는 개별 종목을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관련 ETF의 경우 적은 수의 종목만 담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인도네시아 ETF의 수익률은 떨어지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한편, 해외 주식에 투자할 때는 환율·세금·수수료 등을 유의해야 한다. 해외 주식 투자는 해당 시장 통화로 환전해 진행되기 때문에 주가의 등락과 상관없이 환율이 수익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투자하는 나라에 따라 내는 세금이 다르고, 직접 주식에 투자할 때와 펀드에 투자할 때 부과되는 세금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어느 증권사를 선택해 거래할지도 중요하다. 최근 해외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주요 증권사들이 환전 수수료나 최소증거금 등을 폐지하거나 대폭 인하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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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말까지 이들 주식의 수익률도 괜찮았다. 4월 말 현재 한국의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아마존(6억8870만 달러)은 올 들어 30.7%, 최근 3년 동안 192.3% 올랐다. 이른바 ‘마가(MAGA)’로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아마존의 3년 평균 상승률은 135.4%다. 코스피 상승률의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도 올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가운데 미국에 투자하는 펀드가 19.24%로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올 들어 미국 나스닥지수는 정보기술(IT) 업종 선도주인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의 약진에 힘입어 23.04% 올랐다.
미 증시 관심종목으로 디즈니·비자 꼽혀
국내 증권사들은 미국 증시 종목 중에서 기술 성장주를 유망주로 꼽았다.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아마존·넷플릭스 등이다.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존슨앤존슨·비자·홈디포·스타벅스·나이키 등도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21세기폭스 인수에 따른 미디어 콘텐트 시장 확대와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사업 본격 시행을 앞둔 디즈니,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비자를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NH투자증권은 관심종목으로 대표 산업재 기업인 허니웰과 인공지능 반도체 업체 자일링스, KFC·피자헛·타코벨 등을 거느린 염브랜즈를 추천했다.
미국 기업공개(IPO) 시장 열기도 뜨겁다. 지난 10년간 미국 증시를 이끈 ‘팡’의 뒤를 이을 유니콘 기업이 줄줄이 뉴욕증시에 상장되기 때문이다. 특히 ‘펄프스(PULPS, Pinterest·Uber· Lyft·Palantir·Slack)라 불리는 차량공유 업체 우버와 리프트, 이미지 공유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 업무용 메신저 서비스 슬랙,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의 상장이 주목을 받는다. 이 중에서 리프트와 핀터레스트가 각각 지난 3월과 4월에 먼저 상장했다. 우버는 5월 9일 상장했고, 팔란티어와 슬랙은 연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사무실 공유 업체인 위워크와 숙박공유 업체인 에어비앤비도 연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안보험·중신증권, MSCI 신흥국지수 편입 수혜주
미·중 무역분쟁 영향으로 지난해 큰 손실을 냈던 중국 주식은 올 들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A주 편입비율이 확대되는 등 여러 호재에 힘입어 수익률이 나아졌다. 올 들어 중국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8.83%다. 다만 5월 6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상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며 상하이종합지수가 5.58% 폭락하기도 했다. 올해 국내 투자자가 주로 투자한 중국 주식은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이다. 4월 말까지 각각 11억5801만 달러와 9억3337만 달러가 거래됐다. 홍콩의 차이나 AMC CSI300 상장지수펀드도 11억5605만 달러가 거래됐다.
중국 증시 추천주로는 중국 최대 면세점 운영기업인 중국 국여와 MSCI 신흥국지수 편입 확대 수혜주인 평안보험·중신증권 등이 꼽힌다. 평안보험은 중국 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2위, 브랜드 인지도 1위의 보험·은행·투자 종합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보험-종합금융-핀테크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중신증권은 상하이판 나스닥인 ‘과창판’ 설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중국국여를 관심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중국 면세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가격 협상력 제고, 올해 노동절 연휴 효과 확대, 신규 공항 면세점 선정과 시내면세점 출점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주요 2개국(G2) 외에는 베트남·인도·인도네시아 같은 아시아 신흥국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들어 베트남펀드에는 914억원(5월 3일 기준)이 순유입됐다. 수익률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베트남펀드는 평균 12.08% 손실을 입었다. 올 들어 크게 반등해 두 자릿수 수익률을 나타낸 펀드도 상당수 등장했다. 베트남 VN지수가 급반등한 영향이 작용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들고 신흥국 증시가 훈풍을 탄 데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증시 부양책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은행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6%로 전망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은 7.08%로 최근 10년 만에 가장 높았다.
베트남은 건설·인프라 관련 업종 유망
개발사업이 활발한 베트남에서는 건설이나 인프라 관련 업종이 유망한 편이다. 내수시장이 비교적 강하다는 점에서 소비재 업종이나 인터넷·게임·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업종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베트남인으로 국내 애널리스트 1호인 삼성증권의 부쑤언토 책임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베트남에서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면서 관광·유통·자동차 업체를 운영하는 빈그룹, 철강 업체인 호아팟그룹, 현지 보험 업계 1위인 바오비엣홀딩스, 민영 항공사 비엣젯항공 등을 추천 종목으로 소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베트남 관광산업 성장과 신공항 건설 수혜가 기대되는 타세코에어, 대도시 신규 주택 수요 효과를 얻는 빈홈스, 높은 브랜드 기반으로 예대 수익 성장이 예상되는 비엣콤 은행을 베트남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우 인프라 투자가 해외 자본 유치와 환율 안정화에 기여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인도 펀드 25개(클래스 포함, ETF 제외)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0.48%를 기록하고 있다. 1년 평균 수익률이 1.9%인데 비해 최근 들어 수익률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와 인도네시아는 인프라 경쟁력이 각각 63위 71위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인프라 잠재 수요가 높다”며 “각각 ‘모디노믹스’와 ‘조코노믹스’로 대변되는 시장친화적 정책 기조가 뚜렷해 인프라 투자가 시장이 주목할 투자 포인트”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도 주식시장에 투자할 때는 개별 종목보다는 지수를 추종하는 인도 ETF를 추천한다. 국내에 상장된 인도 ETF는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의 거래량이 가장 많다. 이와 달리 인도네시아 투자 때는 ETF보다는 개별 종목을 추천한다. 인도네시아 관련 ETF의 경우 적은 수의 종목만 담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인도네시아 ETF의 수익률은 떨어지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인도는 ETF, 인도네시아는 개별 종목에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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