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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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 지난 1년간의 비트코인 시세 등락
2017년 12월 18일까지만 해도 비트코인 시세는 대략 1만9700달러에 달했다. 2017년 말과 2018년 초는 비트코인의 전성기였다. 코인 한 개 가격이 1만5000달러를 웃돌았다. 그 뒤 미끄럼을 타면서 많은 사람이 그 암호화폐를 둘러싼 거품이 꺼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세가 1만 달러 대까지 반등하더니 지난 7월 11일 오전에는 대략 1만1500달러대를 맴돌았다.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난 데는 페이스북이 자체적으로 암호화폐를 선보인다는 발표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내년에 반감기가 예정돼 일정 기간 채굴할 수 있는 비트코인 양이 절반으로 감소함에 따라 앞으로 더 큰 시세 상승을 예고한다.
- 카타리나 부크홀츠 스타티스타 기자
한국 | 러시아 군용기, 한국 영공 침범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와 중국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카디즈)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카디즈는 한국 영공 외곽 지역 상공에 설정한 공중구역이다. 그리고 러시아 군용기 2대가 분쟁지역인 독도 상공의 한국 영공을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그에 맞서 한국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를 투하하고 경고사격을 하는 등 전술적인 조치를 취했다.”
영공을 침범했다는 경고에 러시아의 베리에브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반응하지 않자 한국의 F-15K와 F-16K 전투기들이 일차로 “미사일 회피용 플레어 10여 발과 기총 80여 발을 경고사격”했으며 직후 그 러시아 군용기가 한국 영공에 재진입했을 때 다시 “플레어 약 10발과 기총 280여 발을 경고사격하는 더 강력한 군사조치”를 취했다고 한국의 한 당국자는 전했다.
중국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구축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지역에서 워싱턴 정부와 그 동맹국들을 시험한 전력이 있는 모스크바 당국은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도발 행위에 관한 한국의 주장을 일본이 뒷받침하고 나섰다.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의 “전투기가 긴급히 출격해 대응했다”며 러시아의 Tu-95 폭격기와 A-50뿐 아니라 중국 전략폭격기 H6의 비행경로를 보여주는 상세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그들이 분쟁지역인 독도 상공을 “침범했다”고 말했다.
지난 1년 사이 미국의 양대 라이벌인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더욱 밀접해졌다. 가뜩이나 민감한 안보 문제로 부대끼는 지역 상공에서 합동 훈련의 개시는 양국 파트너십의 새로운 단계를 나타낼지 모른다.
- 톰 오코너 뉴스위크 기자
인도 | 10년 사이 2억7100만 명이 극빈에서 벗어났다
유엔개발계획(UNDP)과 옥스퍼드빈곤인간개발프로그램(OPHI)이 작성한 2019 글로벌다차원빈곤지수(MPI)는 101개 국가를 대상으로 2006~2016년 10년 동안 극도의 빈곤 수준을 추적했다. 그 기간 약 2억7100만 명의 인도인이 빈곤에서 벗어나 조사대상 국가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올렸다.
주로 10개국 약 13억 명이 다차원적 빈곤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방글라데시·캄보디아·콩고민주공화국·에티오피아·아이티·인도·나이지리아·파키스탄·페루·베트남이다. 위생·영양 그리고 조리용 연료 분야에서 이룬 발전에 덧붙여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인도인의 비율도 9.1%에서 8.6%로 떨어졌다. 무주택자 비율도 비슷하게 44.9%에서 23.6%로 감소했다. 인도는 극빈 지역에서 이룬 발전으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컨대 자르칸드주의 다차원적 빈곤은 2005~2006년 74.9%에서 2015~2016년 46.5%로 감소했다.
UN의 지속가능개발 2030 아젠다의 목표 중 하나는 ‘극도의 빈곤에 처한 전 세계 모든 사람의 구제’다. 그러나 UNDP 인간개발보고서사무국의 페드로 콘세이상 국장은 더 공평한 세상을 만들려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한다.
- 제이컵 월러스 뉴스위크 기자
건강 | 체중감량의 성공비결은 ‘간식형 운동’
‘미리엄 병원-브라운 앨퍼트 메디컬 스쿨’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일정한 운동시간의 유지가 체중감량·체력 유지의 열쇠로 간주된다. 논문 대표 작성자 데일 본드 박사는 “평균적으로 신체활동 수준이 높은 사람은 정해진 동작을 꾸준히 하며 거기에는 하루 중 그런 루틴을 하는 적당한 시점을 찾는 노력이 포함된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논문의 또 다른 작성자는 “이 조사 결과가 일반인에게 주는 메시지는 운동을 할 수 있을 때가 가장 좋은 타이밍이며 그것을 꾸준히 할 수 있다면 그만큼 더 좋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 조사를 위해 미국 체중조절레지스트리에서 수집한 375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최소 14㎏ 이상을 감량하고 그 체중을 1년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모든 참가자가 한 주에 이틀 이상 중~고강도 운동을 했다. 참가자의 약 68%가 일정한 운동 스케줄을 따랐으며 절반 정도는 이른 아침에 하는 운동을 선호했다. 본드 박사는 “운동을 양치질처럼 일상적인 활동으로 보는 방식이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는 듯하다”며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운동하면 다른 일상활동의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아일린 매튜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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