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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보훈장관에 '콜린스' 내정…첫 탄핵 변호한 '충성파'

"참전용사 출신, 필요한 지원 받을 수 있을 것"

미국 보훈부 장관에 발탁된 콜린스 전 하원의원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현지시간) 재향군인의 복지를 담당하는 내각 자리인 보훈부 장관에 '충성파' 정치인인 더그 콜린스(58) 전 하원의원을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콜린스 전 의원은 참전용사 출신으로 현재 미 공군 예비군 사령부의 군목로 복무하고 있으며, 이라크 전쟁에서 우리나라를 위해 싸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용감한 군인 남녀를 돌봐야 하며, 더그는 현역 군인, 참전용사, 그리고 군 가족들을 위한 훌륭한 대변자가 돼 그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인 콜린스 전 의원은 변호사이며 2013∼2021년 조지아주 제9 선거구의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다.

그는 2002년 공군예비군사령부에 군목으로 입대했으며 2008년 이라크에 파병됐다. 현재 중령 계급을 달고 군목으로 복무하고 있다.

의회매체 더힐에 따르면 콜린스는 2020년 초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첫 탄핵 재판을 받을 때 공화당 하원의원 8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에 참가하는 등 트럼프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콜린스는 2020년 조지아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는데 당시 트럼프의 지지를 받았지만 경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2020년 대선 승리를 뒤집으려고 한 '텍사스 대 펜실베이니아' 소송에서 원고인 텍사스주를 지지한 공화당 하원의원 126명 중 한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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