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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경의 알고 싶은 것들의 결말(17)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활에서 본 격동의 미래 산업] 뉴 IT 생태계, 5G·클라우드가 만든다

[조원경의 알고 싶은 것들의 결말(17) 마이크로소프트의 부활에서 본 격동의 미래 산업] 뉴 IT 생태계, 5G·클라우드가 만든다

같은 콘텐트지만 언제 어디서나 새 경험 선사…자동차·인공지능·스마트시티 산업으로 확장 가속
마이크로스프트의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는 구독형, 클라우드, 스트리밍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에서 선보인 엑스박스 부스.
미국 기술주의 주가상승이 심상치 않다. 올해 1월 16일 구글 지주회사 알파벳이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에 이어 네 번째다. 당시 CNBC는 “구글이 클라우드 부문에서 약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들 기업은 끝 모르는 주가 상승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주가상승이 높은 기업들에서 클라우드 산업에 몰두하는 업체를 발견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컴퓨터 파일을 저장할 때 작업한 컴퓨터가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중앙 컴퓨터에 저장할 수 있는데 이 공간을 클라우드라고 부른다. 이를 이용하면 여러 장소에서 동일한 구름을 관찰할 수 있듯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자료를 불러올 수 있다.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수익은 올 2분기에 47% 증가했다. 재택근무와 재택수업이 늘어나자 클라우드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다. 5G 시대에 가장 큰 수혜 사업은 클라우드다. 5G는 사람 간 이동통신(음성·데이터)을 넘어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하는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다. 5G의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이란 특성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의 결합으로 산업구조의 혁신 지원을 더 가속화 할 수 있다. 고화질 영상을 5G로 전송하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원격으로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으로 품질 검사가 가능하다. 불량품 판독속도가 50% 이상 향상 된다면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정보통신(ICT) 주력산업 기업들이 5G 융합서비스 시장에 조기 진입해, 새로운 5G 신산업 생태계가 태동하고 있다. 다임러·아우디·BMW는 5G 자동차협회(5GAA)를 설립해 통신사, 네트워크 장비 기업 등과 5G 기반 커넥티드카 상용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렇듯 5G의 초저지연성과 다양한 적용 가능성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와 드론, 로봇, 의료기기, 공장의 기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5G로 인해 클라우드가 기존의 중앙집중형에서 분산 처리가 가능한 엣지 클라우드로 진화해 네트워크 지연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 클라우드와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장, 농장, 사막의 석유시추 시설, 산골 오지의 군사 시설, 심해의 탐사시설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 5G가 엣지 컴퓨팅과 결합해 기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가 주지 못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뒤처지던 MS, 클라우드로 활기 회복
와이파이를 넘는 무선의 자유로움과 유선 인터넷보다 빠른 초고속을 보장해주는 5G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장치에 안성맞춤 네트워크다. 이들 기기에는 TV·PC·스마트폰과는 전혀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수많은 콘텐트가 기다리고 있다. 게임·교육·영화·음악·만화 같은 기존의 콘텐트들이 기존 경험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재구성돼 우리에게 다가올 것이다. 같은 내용의 만화·영상·이미지도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로 보면 전혀 다른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5G 시대 수혜자로 클라우드를 드는 것은 왜일까? 5G에선 사물인터넷(IoT) 같이 사물도 통신을 쓰게 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용이 5G와 클라우드 기술 덕분에 더욱 활발하게 이용될 수 있다. 자율주행 차량들도 모두 5G와 연동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움직이게 된다. MS는 2000년대 들어 인터넷 산업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해 계속 뒤쳐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 검색엔진, SNS 등에서 거듭 뒷북을 치며 테크 기업의 대표 자리에서 밀려났다.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플랫포머’라고 불리는 거대 IT기업에 비해 영향력이 축소돼 왔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존재감이 다시 높아졌고 이는 최근 미국의 시가총액 순위에서 여실히 알 수 있다.

MS는 한동안 애플과 구글, 삼성 등에 밀려 어려움을 겪었다. 윈도우 판매에만 의존하다가 모바일 시장에 적응하지 못해 실적 부진이 이어졌다. 그런 와중에 2018년 3년 만에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 시가총액을 뛰어넘으며 세상을 놀라게 했으며 지금도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유지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영향력으로 다시 무장한 MS는 워드·엑셀·파워포인트 등 MS오피스 문서를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접속해서 편집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오피스365’를 출시했다. 오피스365는 히트를 쳤고 곧바로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과 경쟁하기 위해, 자사 윈도우 전용 클라우드였던 윈도 애저를 모든 운영체제 기반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Azure)로 전환시켰다. 애플과 구글, 아마존에 밀리던 MS는 기존 먹거리였던 윈도우 사업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새 활기를 찾은 것이다.

MS는 기본 소프트웨어 운영체계(OS) ‘윈도’로 PC시장에 패권을 쌓아온 까닭에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의 환경변화에 실패했었다. 스마트폰 시장(하드웨어)은 애플이 석권했고 안드로이드 시장(소프트웨어)은 구글이 장악했다. 그나마 강세였던 태블릿도 애플과 삼성에 밀려난 상태였다. MS는 “클라우드 퍼스트,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며 클라우드와 모바일 산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클라우드에 첨단기술을 도입하고 인력 조직도 클라우드 중심으로 재편한 끝에 2016년 MS는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아마존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을 통합한 분야에서 1위를 달성했다. 과거 MS는 윈도 경쟁제품을 내놓는 기업을 철천지원수 대하듯 했으나 애플, 구글, 리눅스와의 경쟁을 포기하고 오히려 손을 잡았다.
 MS, 커넥티드카로 연계해 영역 확장
클라우드는 인터넷 이용의 확대에 의한 데이터양의 증대나 개별적인 정보시스템의 유지와 관리에 연연해하지 않는다. 필요한 컴퓨터 기능만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과 비용에서의 이점을 배경으로 클라우드는 급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리더인 아마존은 네트워크 이용의 정교함으로 클라우드 분야에서 독주해 왔다. MS는 아마존을 크게 웃도는 성장을 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윈도우즈 환경에서 수많은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온 실적이나 시스템사업에서의 많은 제휴 파트너는 아마존을 위협하는 MS의 최대강점이다.

한층 더 주목할 것은 MS가 자율운행이나 커넥티드카라고 하는 자동차 분야에의 발판을 상당한 수준으로 쌓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 폭스바겐(VW)은 ‘전기자동차 ID. 시리즈’에서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장착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랑스의 르노, 닛산 자동차, 미쓰비시 자동차의 3개 연합도 커넥티드 카의 데이터 분석을 위해 MS의 클라우드 기술을 채택했다. MS는 세계 판매선두 3개 자동차 그룹 중 2곳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들였다. MS는 독일 BMW와의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클라우드 기술에 의한 자동운전 수송시스템이나 차세대 ‘스마트 공장’ 구축에 공동으로 임하는 것에 합의하면서 잇달아 영역을 넓혀 왔다.

5G는 4G에 비해 속도가 수십 배 빠르면서도 지연속도(레이턴시)는 평균 5밀리세컨(ms, 1ms는 1000분의 1초) 이하다. 여기서 진일보할 서비스는 대략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커넥티드카, 가상·증강현실(VR/AR), 스마트시티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5G 시대에 파급력이 큰 애플리케이션은 주로 IoT로 동작하는 서비스들이다.

5G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엣지 컴퓨팅과 결합해 그 파급력을 높일 수 있다.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5G와 클라우드가 결합해야만 스마트팩토리나 스마트시티가 구현된다. 다만 기존 클라우드는 중앙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만약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모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면 처리할 정보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된다. 중앙집중형 컴퓨터 처리로 인해 데이터 전송과 처리, 결과 수신에 대한 응답시간이 길어지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불러오는데 병목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엣지 컴퓨팅은 이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네트워크 엣지에서 중요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거나 저장하고, 나머지는 수신된 모든 데이터를 중앙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해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빅데이터 스마트시티로 클라우드 전환
운전대, 가속 페달, 운전석이 없는 자율주행차가 전시장들을 오가며 사람들을 나르고 있다. /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중앙포토
자율주행차보다 가까운 시일 내 5G가 효과를 거둘 기업 솔루션으로는 클라우드 PC를 꼽을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데스크톱 가상화(VDI)’나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으로 불리는 클라우드 PC는 서버에 가상의 데스크톱을 구현해 두고 다양한 단말기로 접속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PC나 태블릿, 스마트폰과 같은 어떤 기기에서도 ID와 패스워드로 고유의 개인PC 화면에 접속해 업무가 가능하다. 모든 데이터는 가상화 기술이 적용된 중앙의 서버에 저장된다. 때문에 랜섬웨어 등의 보안위협에서 안전하며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 등 일하는 방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클라우드 PC는 5G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5G 시대에는 성능과 지연 이슈가 크게 해소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존 클라우드 PC는 무거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경우, 서비스 질이 담보되지 않았다. 올해 3월 클라우드 PC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도 이미 자사 공유오피스에 5G가 적용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스트럭처(VDI,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도킹시스템을 구현했다. 5G VDI 도킹시스템은 원하는 자리로 가서 5G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면 화면의 내용이 큰 모니터에 띄워져서 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는 구조다. PC나 노트북도 들고다닐 필요 없다.

5G 시대에는 사람이 가기 힘든 곳에서의 검침이나 장애 처리와 같은 유지보수를 할 수 있는 AI 로봇도 주목 받는다. 5G 기술로 로봇은 사람이 하는 것처럼 지연 없이 동작이 가능하다. 스마트시티의 구현도 구체적이다. 모든 사물이 연결돼 시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가능케 하는 스마트시티는 ICT기술의 융복합체나 다름없다. 도시 곳곳에 설치한 CCTV 영상과 센서 데이터가 AI와 결합되며 지능형 세상이 구현된다. 지진이나 화재, 태풍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실시간 교통 정보분석부터 범죄 용의자 단속, 용의차량 추적 등을 통해 사회 안전도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선 5G와 같은 통신 인프라가 필수다.

실제 이미 많은 국가가 스마트시티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싱가포르는 무선 센서 기반 지능형 교통량과 에너지 관리를 통해 스마트 공공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은 스마트 가로등, 스마트 홈과 같은 스마트 에코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뉴욕은 세계 최대의 자동원격검침 시스템 등 도시 데이터 개방을 통한 빅데이터 도시로의 기반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솔루션 벤더가 5G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게임산업도 5G 통신 기술로 다양한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 통신기술 발달로 스마트폰만 있으면 온라인 음원사이트 서버에서 재생되는(스트리밍) 디지털 음원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게임 스트리밍도 마찬가지다. 획기적 반응 속도를 자랑하는 5G기술 덕분에 이제 게이머는 크고 비싼 PC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되는 고사양 게임을 원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즉시 즐길 수 있다. 클라우드 게이밍은 게임이 원격 서버에 설치돼 동작하고, 게임 영상은 스트리밍 돼 사용자에게 전송되며 사용자의 입력은 네트워크를 통해 다시 원격 서버에 전송되는 것을 말한다.

다수의 게임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 가능해지면서 멀티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되고 VR, AR 등 다량의 데이터를 요구하는 게임 콘텐트도 가능하다. 물론 게임기용 게임들은 큼 화면에서 제작돼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속한 글자가 작고 해당 게임을 스마트폰으로 즐기면 글씨가 더 작아질 것이란 문제도 있다. 게임을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스트리밍 한다는 염원이 5G 통신기술 덕분에 현실이 된 것이다.
 5G 클라우드 기반 게임 산업 대변화
게임산업이 5G 시대를 맞아 크게 개발, 디자인, 운영, 사업분야에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우선 개발 면에서 가장 큰 기회는 플랫폼 간의 교차유통이다. PC나 콘솔,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 동시 유통되는 게임들은 플랫폼마다 전담팀이 필요한데 중소기업들은 그럴 형편이 못 된다. 클라우드 게이밍 시대의 도래는 제작사 입장에서 게임이 구동되는 클라우드 환경만 관리하면 되니 더욱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디자인도 달라진다. 개발자들은 더 이상 게이머의 PC나 콘솔 사양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 더욱 정교하고 화려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가장 큰 기회는 클라우드 게임에 접근할 수 있는 막대한 글로벌 사용자들이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게임의 업데이트나 관리가 매우 쉬워진다. 게임 타이틀도 옛날처럼 CD를 구매할 필요 없이 온라인 스토어에서 즉시 즐길 수 있는 다운로드콘텐트(DLC) 형태로도 출시된다. 특히 동작 인식 센서나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기술이 적용된 게임을 가장 먼저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콘솔이다.

5G 사용화와 맞물려 네트워크 성능이 고도화 되면서 클라우드 게임은 정체된 게임 시장의 촉매제가 될 것이다. 최신 고사양 하드웨어가 없어도 모바일, 태블릿, PC, TV 등 모든 디바이스에서 고속 인터넷만 연결된다면 누구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구글이 게임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그간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MS, 소니, 닌텐도와의 경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아마존, 월마트, 버라이존과 같은 비게임업체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마존, 구글, MS와 같은 클라우드 시장 선도 업체들이 게임 플랫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당연하다. 구글과 아마존은 이미 구독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과 아마존 프리미엄을 보유하고 있기에 게임과 연계해 플랫폼 경쟁력을 제고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다고 본다. 스트리밍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와 ‘게임 방송’을 자연스럽게 넘나들며 이용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기에 향후 게임을 넘어 미디어를 동시에 소비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OTT)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바야흐로 많은 기업들이 OTT시장에서 춘추전국 시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 모든 중심에 클라우드 동인이 있음은 분명하다. 집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많이 보고 있는데 트래픽 과부하가 걸린다. 해외에서는 화질이 그다지 좋지 않다.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5G가 아닌 4G조차 안 깔린 곳이 많다. 앞으로 5G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한때는 `구시대 기업`에 머물렀다.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를 접목하며 시장의 미인주로 다시 등장했다. IBM은 업솔루션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와 결합시켜 제2의 MS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마존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미국 대형 기술주가 너무 올라 비싸다는 의견도 있지만 이익 성장성을 따져 보면 주가 상승은 당분간 여전하다.



※ 필자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현재 울산 경제부시장이다. 대한민국OECD정책센터 조세본부장,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심의관 등을 지냈다. 저서로 [한 권으로 읽는 디지털 혁명 4.0] [식탁 위의 경제학자들] [명작의 경제][법정에 선 경제학자들] [나를 사랑하는 시간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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