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이슈] 호재성 이슈에도 반등 기미 없는 셀트리온 주가
셀트리온 3사 주가 7거래일 연속 부진
호재성 이슈에도 공매도 재개 리스크 커
셀트리온 3사가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셀트리온케어는 4월 20일부터 28일까지 나란히 7거래일 연속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 역시 23일만 전일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을 뿐, 다른 날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셀트리온 3사의 주가는 두 자릿수가 넘는 주가 하락률을 보였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12.76%, 셀트리온 제약의 주가는 13.78%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16.74%나 내렸다.
이들 3사의 주가는 상승을 이끌 호재성 이슈가 있었음에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가령 셀트리온은 28일 오전 “바이오·의료 진단기업 미코바이오메드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중화항체 진단키트 ‘테키트러스트’가 유럽 통합규격 인증(CE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는 만큼, 중화항체 형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의 글로벌 수요는 충분해 보였다. 그럼에도 셀트리온의 주가는 28일 27만원에 장을 마쳤다. 전일 보다 되레 4000원 하락했다.
셀트리온의 주가가 반등하지 못하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꼽힌다. 증권업계는 렉키로나의 수출 성과에 따라 셀트리온의 매출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는데, 렉키로나는 현재 국내에서만 사용되고 있다. 수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5월 3일 재개되는 공매도 거래 역시 셀트리온의 주가를 억누르는 악재다.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종목 중 하나다.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이야기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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