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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경제정책 브리핑] 대통령·총리 이어 장관까지 ‘재계와의 만남’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서울 마포구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접견실에서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호승·문승욱, 5대 그룹 사장단과 만난다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4일 삼성·현대자동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사장단과 만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이들은 4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진행한다. 정확한 장소와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모임은 정부 측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취임한 문 장관과 5대 그룹 사장단이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이기도 하다.  
 
최근 정부는 주요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경제계 인사와의 만남을 이어가며 재계와 소통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2일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며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당시 재계가 기여한 데 대해 감사를 표시했다. 이 행사엔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 구광모 LG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다음날 3일엔 김부겸 국무총리가 5개 경제단체장과 만나 간담회를 가졌으며 문 장관도 취임 후 이들 단체장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다. 5개 경제단체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협회장이다.  
 
문 장관은 4일 회동에서 기업 총수들과 통화 유동성 증가, 금리 인상 전망 등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의 오찬에서 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건에 대한 얘기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백신. [사진 픽사베이]
 

“잔여백신 접종 예약, 전화 대신 SNS 이용하세요”

 
정부가 4일부터 전화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이용한 잔여 백신 접종 예약을 우선적으로 운영하며 SNS 활용을 본격화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30세 이상의 국민이면 SNS를 통해 당일 예약이 가능하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부터 위탁의료기관이 당일 잔여백신의 양을 예방접종시스템에 등록해 SNS로 공개하고, 희망자가 선택해 당일 예약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잔여백신 예비 접종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잔여백신 접종은 정부와 코로나19 계약을 맺은 병·의원인 위탁의료기관이 전화로 접종 희망자를 사전에 받아 예비접종자 명단(예비명단)을 작성한 다음, 사전예약자에 대한 접종을 마치고 남은 백신을 접종해왔다. 잔여백신 발생이 예상되면 병·의원이 사전예약자에게 연락해 접종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9일까지 기존 방식 외에 SNS를 통해 접종 희망자가 잔여 백신이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접종 예약을 진행하는 방법을 시범운영 중이다. 기존에 위탁의료기관이 마련한 예비명단은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 시범운영이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유예기간을 두고 이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 같은 방법의 도입은 잔여 백신 발생과 접종 희망자의 연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 의료기관과 접종 희망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SNS을 활용한 잔여 백신 당일 예약(또는 알림신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30세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SNS를 이용하기 어려운 60세 이상 연령층의 경우 기존 방식과 같이 의료기관에 전화로 예비명단에 이름을 등록해 잔여 백신이 발생하면 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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