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M] ‘쿨한’ 10대, 덕분에 쿨한 여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1년 연기 끝에 어렵사리 열린 2020도쿄올림픽에서 당찬 10대들의 선전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탄탄한 기본기로 무장하고 기라성 같은 언니 오빠들과 한 무대에 오른 10대들. 황선우(18·수영), 서채현(18·스포츠클라이밍), 김제덕(17·양궁), 이은지(15·수영), 신유빈(17·탁구), 여서정(19·체조) 선수. 첫 출전한 올림픽 무대지만 조금도 주눅 들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하되 메달에 연연하지 않으며, 진검승부의 쿨한 경쟁 그 자체를 즐기는 유쾌한 올림픽 정신을 온 국민에게 선물했습니다. 무더위도, 코로나19도 이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박종근 기자 joke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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