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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절반 연봉 5억 넘어”…‘꿈의 직장’ 이곳은

메타 직원 약 3만5000명 5억 이상 받아
2022년부터 구조조정으로 직원 22% 해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28일 오후 국내 확장현실(XR)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서울 강남구 메타코리아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 직원들의 절반이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미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직원 연봉의 중간(median)값이 37만9000 달러(5억2264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체 직원의 절반가량의 연봉은 37만9000 달러보다 적지만, 절반은 이보다 더 많은 연봉을 받는다는 의미다.

메타는 지난 24일 1분기 실적 발표 때 전체 직원 수가 6만9329명이라고 밝혔다. 약 3만5000명이 5억원 이상을 받는 것이다.

메타의 고위급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연구원이 제품 디자이너와 사용자 경험 전문가보다 기본급(base pay)을 더 많이 받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메타의 연봉 중간값은 3만5000 달러∼12만 달러에 이르는 다른 일반적인 기술(테크) 기업 대비 크게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경쟁업체와 비교하면 크게 두드러지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인사이더는 전했다.

이들 빅테크에서도 3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 직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직원들이 높은 연봉을 받지만 메타는 현재 구조조정 중에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해고된 인원은 전체 직원 중 22%에 달한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효율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성과 평가와 구조조정을 강화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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