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3Q 영업익 172억원, 전년 동기比 16.2%↑
“케이캡 연 매출 1000억 돌파 예상” 위드코로나에 컨디션 기지개
HK이노엔이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86억원, 영업이익이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4.7%, 16.2% 늘어난 수치다.
HK이노엔의 3분기 호실적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빠른 시장 안착이 이끌었다. 캐이캡정은 3분기까지 누적 781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건강보험 적용범위를 미란성,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까지 늘리며 시장을 확대해 올해 연간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HK이노엔이 유통하는 한국 MSD 백신 7종도 이번 호실적에 기여했다. HK이노엔은 올 1월부터 한국MSD의 4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백신 ‘가다실’ 등 백신 7종 유통 및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며 4분기부턴 숙취해소제 컨디션 등 HB&B(헬스, 뷰티, 음료) 부문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회사 관계자는 “10월 연휴기간부터 컨디션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1월에 본격적으로 위드코로나 국면에 접어들면서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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