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쇼크에서 시작한 석유비축기지 건설 41년만에 마무리
1030만배럴 규모의 울산 비축기지 19일 준공
전국 비축기지 9곳 1억4600만배럴 능력 보유
현 석유 비축량 9700만배럴 106일 버티는 양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19일 석유공사 울산지사에서 울산 석유비축기지 준공식 열고 석유비축기지 시설의 일부를 공개했다.

정부가 현재 비축 중인 석유는 총 9700만배럴에 이른다. 이 비축양은 국제에너지기구(IEA) 국제기준을 적용해 추산하면 외국에서 석유 추가 수입이 없다는 가정 하에 우리나라 국민이 106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여기에 민간 보유량(약 1억배럴 추산)까지 합산하면 약 200일 버틸 수 있는 양이다.

이로 인해 선진국들은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경제불황과 물가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이 발생했으며 우리나라도 물가 급등과 무역 적자 급증을 겪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으로 전환하는 시기여서 석유 파동의 충격이 컸다.

이에 우리나라는 1980년부터 석유비축계획을 세우고 석유비축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일환으로 2016년 울산 비축기지 지하공동 건설에 착수한 것이다.
정부는 이날 준공식에서 비축기지 건설에 기여한 손준택 석유공사 차장 등 총 8명에게 산업부 장관과 석유공사사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와 함께 시공사인 SK 에코플랜트, 설계·감리를 맡은 삼안과 벽산엔지니어링, 터널굴착공사·기계설비공사 협력사 동아지질과 유벡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준공식엔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을 비롯해 이채익 의원, 권명호 의원, 울산광역시 부시장, 석유공사 사장 및 비축건설 관련 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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