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소비진작을 위해 시행한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이 오늘(30일) 종료된다.
 
기획재정부(기재부)에 따르면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기존 발표대로 이날을 마지막으로 종료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을 10∼11월 두 달간 시행하고, 예산 7000억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상생소비지원금은 한 달에 신용·체크카드(보유카드 합산)를 올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이상 많이 쓰면 초과분의 10%를 월 최대 10만원까지 환급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10월분 캐시백에 대한 사후 정산 절차(결제 취소·실적 제외 업종·회계 검증 결과 등 반영)와 남은 기간 캐시백 발생 현황 등을 고려해 지급액을 최종 확정한다.
 
희망자는 30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이날 신청을 해도 10월분 카드 사용액이 캐시백 발생 기준을 충족하면 지난달 분까지 모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6일까지 상생소비지원금 참여를 신청한 사람은 1556만명이다. 이 가운데 사업 이달 참여를 신청한 인원은 73만명이다. 11월분 캐시백은 다음 달 15일 참여자가 신청한 카드사의 카드에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가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의 캐시백 지급 예정액은 29일 기준 6400억원을 넘어섰다. 기재부에 따르면 11월분 캐시백 지급 예정액이 지난 26일 기준으로 2583억원 발생했다. 10월분 캐시백이 387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두 달여간 발생한 지급 예정액은 6458억원이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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