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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유동성 좀 줄었을까…시중통화량 9월 역대 최대였는데

광의통화 290조원 가까이 증가
대형 공모주 등 영향으로 늘어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9월 시중에 풀린 돈은 전월 대비 17조원 이상 늘었다. 5만원권 지폐. [사진 픽사베이]
한국은행이 오늘(15일) 국내 시중 통화량을 확인할 수 있는 ‘2021년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 자료를 발표한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9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512조1000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을 기준으로 35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7조4000억원(0.5%) 증가한 수치다.
 
시중에 풀린 돈이 17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전월 대비 증가 폭이 0.5% 수준에 머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들어 광의통화는 매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290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8월엔 대형 공모주 청약 등 영향으로 통화량이 1.5% 늘어났다. 증가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유동성이 확대한 것이다.
 
광의통화는 협의통화(M1, 현금과 결제성예금의 합계)와 정기예·적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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