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유동성 좀 줄었을까…시중통화량 9월 역대 최대였는데
광의통화 290조원 가까이 증가
대형 공모주 등 영향으로 늘어

한은에 따르면 올해 9월 시중통화량 평균잔액은 광의통화(M2) 기준 3512조1000원으로 집계됐다. 잔액을 기준으로 35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대비 17조4000억원(0.5%) 증가한 수치다.
시중에 풀린 돈이 17조원 이상 늘어났지만 전월 대비 증가 폭이 0.5% 수준에 머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올해 들어 광의통화는 매월 지난해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290조원 가까이 늘었다. 특히 8월엔 대형 공모주 청약 등 영향으로 통화량이 1.5% 늘어났다. 증가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유동성이 확대한 것이다.
광의통화는 협의통화(M1, 현금과 결제성예금의 합계)와 정기예·적금, 거주자 외화예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등 금융상품을 포함한다. 만기 2년 이상의 장기 금융상품은 제외한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박정희 모가지 따러' 김신조, 역사 뒤안길로…향년 83세
2허윤홍 GS건설 대표 “AI는 피할 수 없는 물결, 생존의 문제와 직결”
3337조원 썼지만 부족하다…한국 복지지출, OECD 평균의 69%
4현대면세점, 동대문점 폐점 이어 희망퇴직 실시
5코스피 2300선 붕괴…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6“4월이 분수령”…3월 가계대출 4000억원 증가에 그쳐
7뷰노, 김택수 최고전략책임자 영입…삼성종기원 출신
8SK에코플랜트, 반도체 기술 가진 스타트업 찾는다
9EV·픽업·자율주행…기아, 다각화 전략으로 미래차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