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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증가하는데 숙박·음식업 고용한파 여전

고용노동부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서울 광진구의 한 음식점이 점심시간임에도 한산하다.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오늘(29일) 지난달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노동부가 매월 시행하는 조사다. 농업 등을 제외하고 고정 사업장을 가진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며, 고정 사업장이 없는 가사 서비스업 종사자 등은 제외한다.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8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 폭은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 기간 종사자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1900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8만8000명(1.0%) 늘었다.
 
노동부가 사업체 노동력을 조사하기 시작한 2009년 6월 이래 처음으로 사업체 전체 종사자 수가 190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 폭(18만8000명)은 올해 3월 사업체 전체 종사자가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선 이래 가장 작은 규모다. 올해 4~6월 증가 폭은 30만명 수준이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21개월째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해 10월 말 기준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달 111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만6000명(1.4%) 줄었다.

강필수 기자 kang.pil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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