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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G 품질 평가서 속도·커버리지 1위

KT 다중시설 커버리지 1위, LG유플러스 모바일 동영상 전송속도 1위 기록

 
2021년 하반기 국내 통신 3사 중 SKT가 5G 성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에서 KT와 LGU+를 제쳤다. [연합뉴스]
2021년 하반기 국내 통신 3사 중 5G 품질 경쟁의 승자는 SK텔레콤이었다. 서비스 가능한 지역 범위(커버리지)와 속도, 지연시간 등 5G 성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에서 SK텔레콤이 KT와 LG유플러스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 85개시 전체 행정동에서 실시한 2021년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 종합결과를 30일 발표했다. 5G 상용화 4년 차를 앞두고 서비스가 가능한 커버리지와 속도는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G 서비스가 개선된 것과 달리 LTE는 2년 연속 속도가 하락했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 85개 시 옥외에서 통신 3사의 5G 사용가능 지역 평균 넓이는 1만9044.04㎢로, 지난해 하반기(5409.3㎢)보다 3.5배 확대됐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2만2118.75㎢로 가장 넓었고 LG유플러스 1만8564.91㎢, KT 1만6448.47㎢ 순이었다. 서울과 6대 광역시는 도시 지역 대부분에서, 중소도시는 동 지역을 중심으로 5G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의 평균 5G 다운로드 속도는 801.48Mbps로, 지난해(690.47Mbps)보다 16.1% 향상됐다. SK텔레콤이 929.92Mbps로 가장 빨랐고, KT 762.50Mbps, LG유플러스 712.01Mbps 순이었다.
 
5G 망의 안정성 역시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5G 커버리지 내에서 5G 이용 중 LTE로 전환된 비율을 살펴보면 SK텔레콤 1.71%, LG유플러스 1.94%, KT 1.98% 순이었다. 5G 이용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LTE로 전환되기 때문에 SK텔레콤이 가장 안정적이었던 셈이다. 
 
접속 지연시간은 3사 평균 18.61ms로, 전년(30.62ms)보다 39.2% 개선됐다. SK텔레콤 17.09ms, LG유플러스 19.32ms, KT 19.41ms였다.
 
한편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50.30Mbps로, 전년(153.10Mbps)보다 느려지는 등 2년 연속으로 속도가 하락했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 208.24Mbps, KT 138.23Mbps, LG유플러스 104.43Mbp 순이었다.
 
다중이용시설 4500여개 중 5G 이용이 가능한 곳은 KT가 4495개로 가장 많았다. SK텔레콤 4409개, LG유플러스는 4357개였다. 다중이용시설에서 5G가 실제 접속되는 면적의 비율은 평균 95.36%로, 지난해보다 4.37%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지하철 역사의 5G 구축 비율은 95%였다. 지상역 및 지하역, 경전철을 포함한 1028개 역사 중 974곳에 5G망이 구축됐다. 지하철 객차에서 이동하며 측정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에서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89.39%로, 지난해보다 13.17%포인트 높아졌다.
 
모바일 동영상 전송속도(LTE 기준)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 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3곳에서 측정한 영상 전송 속도는 평균 9.17Mbps였다. LG유플러스가 9.75Mbps로 가장 빨랐고, KT 8.99Mbps, SK텔레콤 8.76Mbps 순이었다.  
 
 
 

김영은 기자 kim.yeo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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