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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축공포‧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출렁…나스닥 2.6%↓

골드만삭스, 실적부진에 6.98% 하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사진 AP]
미국 국채 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거래일 기준)보다 543.43포인트(1.51%) 내린 3만5368.4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85.74포인트(1.84%) 하락한 4577.1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86.86포인트(2.60%) 떨어진 1만4506.90에 장을 마쳤다. CNBC는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진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증시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캐시 보스트얀칙옥스퍼드이코노믹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CNBC 방송에서 “채권시장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정책을 예상한다”며 “연준의 긴축은 경제 전반의 성장 둔화와 다소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202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1.87%를 넘어서며 2020년 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메타(-4.1%), 알파벳(-2.5%), 아마존(-2.0%) 등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월가의 주요 금융업체들도 4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골드만삭스는 7% 가까이 하락했고 JP모건체이스는 4.2% 내렸다.  씨티그룹 주가도 2.4%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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