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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청라아산병원 속속 착공, 지역경기 활성화 기대감↑

2026년~2027년 연이어 개원 예정
조단위 사업비 투입돼 일자리·유동인구 창출 효과 낼 것

 
 
지난해 2월 개최된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 모습. [인천시청]
올해부터 인천광역시 내 대형병원 두 곳에 대한 건립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인근 지역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2026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12월 착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은 오는 하반기까지 실시설계와 인허가 절차까지 마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사업협약을 체결한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2023년 착공, 2027년 개원을 계획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은 지난해 7월 사업자 공모 결과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8만5800㎡ 규모의 송도세브란스병원 부지는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 자리하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북쪽 26만1000㎡에 조성된다. 일명 ‘빅5’로 불리는 국내 최상위 종합병원 중 2곳이 1년 사이 인천 대표 국제도시에 나란히 자리를 잡게 되는 셈이다.  
 
송도세브란스병원과 청라의료복합타운 건립사업은 첫 사업추진 이후 10년 넘게 지지부진했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 송도세브란스 건립사업은 2006년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이 건립협약을 맺은 뒤 송도 주민들의 숙원(宿願)으로 남아있었다. 현재 인천광역시 내에는 5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이 3개(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천대학교 길병원, 인하대학교 병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들 병원은 최근 인구가 급증한 국제도시 인근이 아닌 구도심에 자리하고 있다.    
 
게다가 새 병원시설은 대형 복합단지로 구성돼 있어 주변 인구가 집중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 및 일자리 창출 효과 등으로 유동인구와 상주인구가 함께 늘면서 인근 주거여건과 상권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완공시기까지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 예산이 투입되며 지역 건설경기도 활성화할 전망이다.    
 
특히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서울아산병원과 케이티앤지(KT&G)·카이스트·하나은행·우미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대거 참여해 의료·바이오 분야 연구단지와 업무상업시설, 라이프 사이언스파크,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엔 2028년까지 총 2조4000억원이 투입되며 2000명 직접 고용 효과 및 22만8000명 고용유발 효과(30년 운영 시)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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