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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쇼핑, 관광 모두 가능' 춘절 인기 여행지 자리매김한 中 하이난

[신화] '쇼핑, 관광 모두 가능' 춘절 인기 여행지 자리매김한 中 하이난

(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저우후이민 자오예핑 기자 = 면세점 쇼핑과 관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하이난(海南)이 올 춘절(春節·음력설) 중국 관광객들의 인기를 확인했다. 하이난성 여유문화광전체육청 통계에 따르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누적 541만1천300명(연인원)이 하이난을 방문했다. 하이난의 관광 총매출은 75억3천만 위안(약 1조4천175억원)을 기록하며 임인년 관광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하이난 관광이 인기를 끌게 된 요인 중 하나인 면세점 쇼핑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하이난 내국인 면세점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면서 면세점 쇼핑이 하이난의 '효자 상품'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올 춘절 기간 동안 하이난의 각 대형 면세점이 다양한 판촉 행사를 열었다. 하이난성 상무청은 춘절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하이난 면세점 10곳의 매출이 21억3천100만 위안(4천12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1% 성장했다는 통계를 내놓았다. 면세 쇼핑객 수도 30만1천800명(연인원)에 달해 138% 늘었으며 이들 쇼핑객이 구매한 면세품도 181만5천800개를 기록해 157%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이난을 선택한 관광객은 중부 산간지대의 농촌 생태 관광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창장(昌江)리(黎)족자치현 바왕링산(霸王嶺山) 산자락 아래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왕이친(王一勤)은 점점 더 많은 도시 사람들이 농촌 관광을 즐긴다고 전했다. 특히 창장의 목면이 만개하는 계절이 되면 휴가를 즐기는 관광객이 늘어난다며 "농촌 관광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절 기간 하이난성 내 1~5등급 농촌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총 54만2천400명(연인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하이난성 호텔의 평균 입실률은 약 72%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싼야(三亞)시 야룽완(亞龍灣)과 하이탕완(海棠灣) 호텔의 입실률은 96% 이상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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