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0선으로 밀린 코스피, 물류난에 HMM 2.68% 상승 [개장시황]
KB·신한 등 은행주 약세, 네이버·카카오 2%대 ↓
셀트리온3형제 동반 하락, 에쓰오일 정유株 강세
우크라이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코스피 2700선이 무너졌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7.12포인트(1.70%) 떨어진 2667.31에 개장했다. 오전 9시 5분 기준 개인이 1290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890억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대부분 파랗게 질렸다.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1.68%, SK하이닉스는 3.61% 빠졌다. ICT 대장주 네이버는 2.52%, 카카오는 2.01% 하락세다.
은행주도 일제히 내림세다. KB금융(-2.43%), 신한지주(-1.70%), 하나금융지주(-1.60%), 우리금융지주(-1.79%)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주인 카카오뱅크는 1.54%, 카카오페이는 3.14% 내리고 있다.
반면 물류난 심화에 해운주는 강세다. 해운 대장주인 HMM은 2.68%, 팬오션은 1.83% 상승하고 있다. 정유주인 에쓰오일은 3.01% 강세다. 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13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3%가량 빠졌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0.79% 내렸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39포인트(1.37%) 떨어진 888.59에 출발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71억원, 외국인은 13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98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항목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항목 중 씨젠(0.76%)을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은 1.76%, 엘앤에프는 3.28% 빠지고 있다. 셀트리온3형제는 동반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22%), 셀트리온제약(-1.62%), 셀트리온(-1.20%) 내리고 있다.
게임주도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1.62%, 카카오게임즈는 3.31%, 위메이드는 1.17% 각각 빠지고 있다. 반면 엔터주인 에스엠은 0.13% 소폭 상승하고 있다.
홍다원 기자 hong.da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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