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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정기검사 첫 대상에 ‘농협금융·은행’…검사 내용은?

사전검사 진행 후 3월 말쯤 정기검사 시작 예정
대손충당금 적립 및 대출 리스크 점검 등 이뤄질 듯

 
 
금융감독원 로고 [사진 연합뉴스]
NH농협금융지주와 NH농협은행이 금융감독원의 검사체계 개편 이후 금융지주·은행 중 첫 정기검사를 받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농협금융지주와 농협은행에 대한 사전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전검사는 본 검사 전에 자료 수집 등을 하는 절차로 통상 1∼2주 정도 소요된다. 금감원은 이번 사전 검사를 마치고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늦어도 4월 초 쯤 정기검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금감원의 검사체계 개편 이후 처음 진행되는 것으로, 기존 종합검사와는 방식이 달라진다. ‘먼지털기’라는 별명을 얻은 종합검사가 폐지되고, 각 금융사의 경영 실태 평가와 핵심·취약 부문을 반영해 차별적 검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검사국과 금융사가 수시로 소통하는 방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금감원은 지난 2일 발표한 ‘2022년도 금융감독원 검사업무 운영계획’에서 정기검사 대상을 확대하되 취약부문 위주로 집중 점검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올해 정기검사에서는 주기적인 리스크를 진단하고, 수시검사에서는 시의성을 살려 특정 부문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이에 금감원은 농협금융과 농협은행 정기검사에서 대출 부실화 등 잠재 위험요인 대비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독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개편된 금감원 검사에서는 ‘소통협력관’ 제도도 새롭게 도입됐다. 금융사별로 소통협력관을 지정해 당국과 피감업체 간 정보교류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한 제도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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