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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임상 소식에 신풍·일동제약 급등 [증시이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참여자 등록 시작

 
 
 
신풍제약 사옥 [사진 신풍제약]
신풍제약과 일동제약 주가가 8일 오전 장중 급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 신풍제약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23.2%(9350원) 오른 4만965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9.6%(4800원) 올라 5만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과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 산하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서 두 회사가 각각 개발하고 있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 참여자 등록을 시작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인 '피라맥스'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으로부터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지난해 8월 국내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글로벌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일동제약은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함께 'S-217622'라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선모은 기자 seon.mo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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