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 입을 권리’ 찾던 유니클로…‘보이콧’ 확산에 결국 탈러시아
“의류는 생활필수품”이라던 유니클로
온라인상 비난 이어지자, 잔류 입장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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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AFP통신, 블룸버그 등 외신을 통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야나이타다시 회장은 러시아 사업 철수에 대해 “의류는 생활필수품으로 러시아 사람들은 우리와 똑같이 살 권리가 있다”며 “현재로써는 영업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잔류 계획 발표 이후, 온라인상에서 이를 비난하는 해시태그 ‘#보이콧유니클로(Boycottuniqlo)’ ‘#부끄럽다, 유니클로(shameuniqlo)’ 등이 퍼지면서 입장이 바뀌었다. 과거 유니클로는 임금체불 문제로 동남아시아 시민을 중심으로 ‘#부끄럽다, 유니클로(shameuniqlo)’ 운동이 퍼지면서 불매운동에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온라인상에는 유니클로 매장 앞에서 관련 해시태그를 적은 종이를 들고 시위하는 사진 등이 연달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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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유니클로와 같은 글로벌 패션기업 H&M과 자라 등을 운영하는 스페인 기업 인디텍스는 러시아 영업 중단을 발표하고, 나이키도 러시아 매장 운영 중단을 결정하는 등 입장을 내놨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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