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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위14구역에 주택 2500가구 들어선다

공공주택 426가구 포함, 분양주택에 혼합 배치

 
 
장위14구역 재정비사업 위치도. [사진 서울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14구역'에 2500가구 규모 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3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고 성북구 장위동 233-552번지 일대 장위1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통과한 장위14구역 촉진계획은 주변 구역 해제 등 여건 변화를 반영했다. 구역면적은 14만5000㎡로 총 25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426가구는 분양주택과 혼합 배치할 계획이다.
 
장위14구역에는 공영주차장 2곳(약 540대 규모)을 비롯해 아동·청소년 체육시설, 종합사회복지관 등의 공공시설도 조성한다. 구역 북쪽에 면하고 있는 왕복 2차로의 장위로를 폭 20m로 확장해 차량 소통과 보행 편의를 개선할 예정이다.
 
단지 내부 건물 층수는 최고 25층까지 허용했다. 주변 지역 스카이라인과 단지 지형 등을 고려해서다. 다만 장위로와 오동근린공원에 인접한 곳은 12층 내외로 배치했다.
 
특히 장위로와 오동근린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남북방향으로 통경축을 확보했다. 단지 중앙에는 폭 30m 이상의 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함으로써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보행하기 편리하게 했다.
 
장위14구역은 서울시 건축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사업시행인가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주택공급 확대로 주택시장 안정에 이바지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 맞춤형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 park.jiyo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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