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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HTSA, 전기차 리콜 관련 LG엔솔 배터리 조사 착수

LG엔솔 측 “미 교통당국 조사, 일반적인 절차…추가 이슈 없을 것”

 
 
'인터배터리2021'에 마련된 LG에너지솔루션 부스. [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이 화재 위험 등으로 잇따른 전기차 리콜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제조한 배터리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A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LG엔솔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 13만8000여 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NHTSA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벤츠), 크라이슬러 모기업 스텔란티스, 현대차 등이 2020년 이후 LG배터리 결함에 따른 화재 위험을 사유로 차량 리콜을 실시했다고 언급했다. NHTSA는 LG엔솔은 물론 이 회사의 배터리 장비를 구매한 다른 자동차업체들에도 적절하다면 연락해 안전 리콜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LG엔솔 측은 6일 입장 발표를 통해 “NHSTA의 이번 조사는 자동차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고 해명했다.  
 
구체적으로는 “GM 볼트, 현대차 코나·아이오닉 등 기존 주요 리콜에 대해서는 NHTSA의 공식 절차가 이미 완료됐고, 차량 고객사와 합의도 마무리된 사안으로 추가적 이슈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피아트크라이슬러(FCA)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자동차(1만7000대)는 현재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며, 폭스바겐 ID4(351대)는 배터리 모듈에 부착되는 연성회로기판의 단순 납땜 불량에 따른 리콜로 이미 기판 공급업체의 공정이 개선된 사안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벤츠 역시 용접 불량에 따른 리콜로, 조사 대상 차량은 1대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끝으로 LG엔솔 측은 “이번 후속 조사에 대해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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