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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원, 셀트리온 등 12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회계저리 기준 위반 등 내부통제장치 미작동 문제”

 
 
셀트리온 등 12개 회사의 ESG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사진 셀트리온]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셀트리온 등 12개사의 ESG 등급을 낮췄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5일 열린 올해 2분기 ESG 등급위원회에서 이같이 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배구조 등급은 기존 A에서 B+로, 통합등급은 B+에서 B로 각각 하향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으로 과징금 60억원을 부과받는 등 내부통제장치가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 등급을 A+에서 A로, 현대제철을 A에서 B+로, 계양전기를 B+에서 B로, 한일홀딩스를 B+에서 B로 각각 내렸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제철은 반복적인 산업재해가 발생한 점이, 계양전기는 재무팀 직원의 회사 자금 횡령이 각각 등급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일홀딩스는 현직 대표 등 임원 3명이 배임 혐의로 기소된 점이 조정 사유였다.
 
통합등급 하락 조정 없이 개별 부문 등급만 떨어진 기업은 6곳이었다. S(사회) 부문에서 쌍용씨앤이(A+→A), 현대자동차(A+→A), 동국제강(B+→B), HDC현대산업개발(B→C) 등 등급이 하향 조정됐다. G(지배구조) 부문에선 셀트리온제약(B→C)과 한일시멘트(B+→B) 등급이 강등됐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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