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새로 연 부산 롯데월드 가볼까”…카드사, 놀이공원 할인 ‘봇물’

롯데월드 부산·레고랜드, 신규 개장 테마파크 할인 ‘눈길’
에버랜드·서울랜드 등 기존 놀이공원도 이벤트 줄지어

 
 
지난 2일 오전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 입장한 시민들이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카드사들이 전국 주요 놀이공원 프로모션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완연한 봄기운 속 놀이공원 나들이를 계획 중인 금융소비자라면 내가 사용 중인 신용카드의 혜택을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이달 들어 야외활동이 급격히 늘어난 점을 고려해 전국 주요 놀이공원과 손잡고 할인행사에 나섰다. 
 
특히 지난달 31일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새로 문을 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입장권 할인이 주목받는다.
 
롯데카드는 오는 5월까지 롯데카드 개인 신용카드를 소지한 회원에게 전월 실적 관계없이 롯데월드 부산 종합이용권을 50% 할인해준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적용된다. 성인 기준 종일권은 2만3500원, 오후권(오후 4시 이후)은 1만6500원의 우대가로 이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 롯데월드카드. [사진 삼성카드]
 
삼성카드는 롯데월드 부산 오픈을 기념해 ‘롯데월드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에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롯데월드 서울뿐 아니라 롯데월드 부산에서도 동일한 카드 혜택을 제공한다. 종합이용권 결제 시 2인까지 50%, 연간 이용권 결제 시 20% 현장 할인이 적용된다. 직영 기념품샵인 로리스 엠포리움 결제 금액에 대해서도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가오는 어린이날(다음 달 5일) 개장을 앞둔 레고랜드의 입장권 할인 혜택도 있다. KB국민카드 전 회원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레고랜드 입장권 구매시 평일 20%, 주말 10%의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KB국민카드, 레고랜드카드 출시. [사진 KB국민카드]
지난 11일에는 KB국민카드 레고랜드 특화카드 3종이 출시됐다. 이 레고랜드 특화카드로 입장권을 구매하면 중복할인이 적용된다. ‘KB국민 레고랜드 매니아카드’의 경우 최대 44%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카드는 이달 30일까지 에버랜드 튤립축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마트예약 및 현장할인 고객에게 대인 종일권 40%를 할인해준다. KB 페이 바코드 결제 시에는 대인 종일권 1+1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스마트 예약 시에는 일 100명 선착순으로 대인 종일권과 아마존 큐패스(Q-Pass) 패키지를 최대 35% 할인받을 수 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현장. [사진 유튜브 에버랜드 - EVERLAND]
 
KB국민카드는 서울랜드에서도 다음 달 1일까지 입장권 반값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근 3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로 일시불·할부 결제 금액이 90만원 이상인 고객이 대상이다.
 
신한카드도 다음 달 1일까지 서울랜드 입장권을 할인해준다. 체크카드를 포함해 신한카드를 소지한 모든 회원이라면 종일권을 본인은 1만7900원, 동반 1인은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단 현장 결제 시에만 적용되며 카드 이용실적과 무관하게 제공된다.
 
대구 이월드 전경. [사진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하나카드는 에버랜드·서울랜드·대구 이월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놀이공원이 다양하다.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에버랜드 입장권 구매 시 하나카드 간편결제 서비스인 하나원큐페이로 결제하면 1+1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일반 결제 시에도 대인 종일권을 40% 할인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 파크에서는 다음 달 31일까지 하나카드로 2인권(어른 1명+어린이 1명)을 일괄 구매하면, 정상가격 기준 35% 할인 혜택과 어른 파크 이용권 1매가 무료 증정되는 2+1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같은 기간 대구 이월드에서는 하나카드로 자유이용권 구매 시 본인 50%, 동반 3인까지 30% 현장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NH농협카드도 놀이공원 봄맞이 할인 행사를 시행한다. 오는 30일까지 NH농협 개인카드(채움) 이용 고객 중 전월 실적을 충족한 고객은 롯데월드 서울 입장권 결제 시 본인 최대 57% 할인, 동반 1인까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 10일까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예약하는 경우 어린이날을 포함한 주말은 최대 55%, 평일은 최대 59%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달 27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을 찾은 시민들이 활짝 핀 산수유꽃 아래에서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울러 ▶별다줄카드 ▶NH20 해봄카드(신용·체크) ▶올바른하나로카드 ▶#ing(샵핑)카드 고객은 전월 실적 충족 시 전국 주요 놀이공원(에버랜드·롯데월드·서울랜드·통도환타지아·어뮤즈먼트(경주월드)·대구 이월드·광주 패밀리랜드·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자유이용권 50% 현장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 시즌을 맞아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의 시작으로 놀이공원을 비롯해 움츠렸던 문화·레저생활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해 다양한 여행·숙박·문화생활 이벤트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준 기자 yoon.hyeongju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최강야구부터 무쇠소녀단까지”...땀 흘리는 예능이 인기인 까닭

2코오롱 ‘인보사 사태’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3‘코인 과세유예·상속세 완화’ 물 건너가나…기재위 합의 불발

4최상목 “야당 일방적 감액예산…결국 국민 피해로”

5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

6최태원은 ‘한국의 젠슨 황’…AI 물결 탄 SK하이닉스 “우연 아닌 선택”

7서울지하철 MZ노조도 내달 6일 파업 예고…“임금 인상·신규 채용해 달라”

8인천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억 준다”…출생아 증가율 1위 등극

9경기둔화 우려에 ‘금리 인하’ 효과 ‘반짝’…반도체 제재 우려↑

실시간 뉴스

1“최강야구부터 무쇠소녀단까지”...땀 흘리는 예능이 인기인 까닭

2코오롱 ‘인보사 사태’ 이웅열 명예회장 1심 무죄

3‘코인 과세유예·상속세 완화’ 물 건너가나…기재위 합의 불발

4최상목 “야당 일방적 감액예산…결국 국민 피해로”

5日유니클로 회장 솔직 발언에…中서 불매운동 조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