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익훈 HDC현산 신임대표,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 가치”
개포 재건축 현장 안전점검 나서, 취임 후 첫 행보에 의미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가 아파트 공사 현장을 찾아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달 취임 이후 첫 외부일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일 최익훈 대표이사가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현대산업개발의 현장 문화를 복원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아이파크 입주 예정 고객이 내 집이 안전하게 지어지는 과정을 직접 살펴볼 수 있도록 현장 운영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1999년 현대산업개발에 입사한 최 대표는 HDC아이파크몰과 부동산114 대표이사를 지내는 등 그룹 내 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건설·부동산·유통 분야에서 종합적 경험을 쌓았다. 정몽규 회장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직을 사퇴한 만큼, 새 수장이 된 최 대표가 앞으로 사고수습 및 회사 이미지 회복 작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를 추진 중”이라면서 “상반기 중 위험관리 프로그램을 구축해 데이터 기반의 정량적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CCTV 통합 관제센터를 운영해 고위험 작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보름 기자 min.boreu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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