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인사이트] 中 신에너지차, 탈탄소화 흐름 타고 판매 '봇물'
[경제 인사이트] 中 신에너지차, 탈탄소화 흐름 타고 판매 '봇물'
(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부문이 녹색전환의 물결을 타고 급성장하고 있다.
최신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천108만 대를 넘어섰다. 2012년 말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만 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판매가 2015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 자동차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빙펑(付炳鋒)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상무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 기술 혁신 등 덕분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통 부문의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부터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붐이 시작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에너지 관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대중교통에 신에너지차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약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돼 화석연료 자동차보다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신에너지차 구매자는 ▷세금 감면 ▷구매 보조금 ▷통행 제한 완화 ▷특별 번호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련 산업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은 지난 5월 26.6%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화석연료 자동차 부문에서 중국은 핵심 기술이 취약하다. 하지만 신에너지차의 부상으로 중국은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중국은 신에너지차 기술, 특히 구동 모터 및 동력 배터리와 같은 자동차 부품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지능망(IN) 및 자율주행 기술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한 많은 중국산 신에너지차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지난해 중국은 신에너지차 31만 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의 중국 신에너지차 수입량은 2020년 대비 20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중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경쟁에서 주도권과 발언권을 가지려면 자체 표준, 중국 브랜드 및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 통계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천108만 대를 넘어섰다. 2012년 말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2만 대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상전벽해 수준이다.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중국의 신에너지차 생산·판매가 2015년 이후 7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중국이 세계 자동차 산업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빙펑(付炳鋒)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상무부회장은 지난 10년간 신에너지차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정책 지원, 기술 혁신 등 덕분에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203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이전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교통 부문의 탈탄소화를 추구하면서부터 중국에서 신에너지차 붐이 시작됐다.
지난 3월 발표된 에너지 관련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대중교통에 신에너지차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신에너지차 판매 비중을 약 2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다양한 인센티브도 제공돼 화석연료 자동차보다 신에너지차를 구매하도록 유도했다. 신에너지차 구매자는 ▷세금 감면 ▷구매 보조금 ▷통행 제한 완화 ▷특별 번호판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련 산업 통계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은 지난 5월 26.6%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국 내 신에너지차 보급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화석연료 자동차 부문에서 중국은 핵심 기술이 취약하다. 하지만 신에너지차의 부상으로 중국은 다른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를 추월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
10년간의 노력 끝에 중국은 신에너지차 기술, 특히 구동 모터 및 동력 배터리와 같은 자동차 부품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는 지능망(IN) 및 자율주행 기술 통합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핵심 기술 개발에 성공한 많은 중국산 신에너지차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었다. 지난해 중국은 신에너지차 31만 대를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유럽의 중국 신에너지차 수입량은 2020년 대비 204%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관계자는 향후 중국이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경쟁에서 주도권과 발언권을 가지려면 자체 표준, 중국 브랜드 및 제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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