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헤이룽장, 경기부양책 50개 내놓아...경제 안정화에 '총력'
[투데이 포커스] 中 헤이룽장, 경기부양책 50개 내놓아...경제 안정화에 '총력'
(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이 최근 ▷시장주체 구제 ▷유효투자·소비·대외무역 확대 ▷산업·공급사슬 안정화 등 8가지 방면에서 경제 안정 관련 50개 정책을 발표했다.
헤이룽장성은 올 들어 4월까지 96억1천만 위안(약 1조8천672억원)의 세금을 환급해 줬다. 수혜의 주체는 2만1천700개의 소기업 및 영세기업이었다.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성(華升)흑연그룹 관계자는 "5월부터 지금까지 200만 위안(3억8천860만원)이 넘는 이월공제분을 환급받았다"며 "프로젝트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흑연그룹은 그래핀 신소재 R&D·생산에 종사하는 소규모 기업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R&D 원가가 높은 점이 기업의 골머리를 썩였지만 부가가치세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등 정책이 기업의 자금 압박을 상당히 해소해 줬다.
일부 은행들도 신용대출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하오쑹옌(郝松岩) 중국공상은행(ICBC) 헤이룽장성 지점 부점장은 "올해 200억 위안의 경제 및 시장지수 안정화를 위한 특별신용대출을 내놓았다"며 "경제 및 시장지수 안정화 전담팀을 만들어 중소·영세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이룽장 허쉬펑(禾煦豐) 생태과학기술 유한공사 관계자는 올해 ▷건물 임대 기간 무료 연장 ▷전기료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책에 따라 건물 무료 임대 기간이 3개월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룽장성의 투자·소비·대외무역 분야가 힘을 내면서 안정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위춘(蘆玉春) 헤이룽장성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교통·수리(水利)·전력망·신에너지 등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연간 계획에 포함된 중점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초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스다(師大) 야시장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내수 확대 ▷문화·여행 소비 촉진 ▷야간 경제 발전 등의 조치를 통해 소비 회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 통상구는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열차로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해관(세관)이 화학비료 등 화물 수입을 위해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통하고 효율적인 통관수속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북부 지역 개방의 최전방인 헤이룽장성은 올 1~5월 화물 무역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 올해 헤이룽장성은 대외무역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북쪽으로 향하는 국제물류통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산업·공급사슬을 위해 헤이룽장성은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 참신화)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훙시(張宏僖) 헤이룽장성 민영경제발전촉진회 비서장은 "전정특신 기업이 산업·공급사슬 현대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 약 2천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전정특신 기업이 리스크에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은 올해 안에 전정특신 중소기업 300개를 새롭게 늘릴 계획이며 국가급 전정특신으로 인정된 기업에 일회성 장려금으로 100만 위안(1억9천429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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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룽장성은 올 들어 4월까지 96억1천만 위안(약 1조8천672억원)의 세금을 환급해 줬다. 수혜의 주체는 2만1천700개의 소기업 및 영세기업이었다.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성(華升)흑연그룹 관계자는 "5월부터 지금까지 200만 위안(3억8천860만원)이 넘는 이월공제분을 환급받았다"며 "프로젝트 연구개발(R&D)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성흑연그룹은 그래핀 신소재 R&D·생산에 종사하는 소규모 기업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많고 R&D 원가가 높은 점이 기업의 골머리를 썩였지만 부가가치세 이월공제 및 세금환급 등 정책이 기업의 자금 압박을 상당히 해소해 줬다.
일부 은행들도 신용대출 규모를 대폭 늘렸다. 하오쑹옌(郝松岩) 중국공상은행(ICBC) 헤이룽장성 지점 부점장은 "올해 200억 위안의 경제 및 시장지수 안정화를 위한 특별신용대출을 내놓았다"며 "경제 및 시장지수 안정화 전담팀을 만들어 중소·영세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헤이룽장 허쉬펑(禾煦豐) 생태과학기술 유한공사 관계자는 올해 ▷건물 임대 기간 무료 연장 ▷전기료 납부 유예 등의 혜택을 누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책에 따라 건물 무료 임대 기간이 3개월 연장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헤이룽장성의 투자·소비·대외무역 분야가 힘을 내면서 안정적인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위춘(蘆玉春) 헤이룽장성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교통·수리(水利)·전력망·신에너지 등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연간 계획에 포함된 중점 프로젝트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초기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를 올해 안에 착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이룽장성 하얼빈(哈爾濱)시의 스다(師大) 야시장도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헤이룽장성은 ▷내수 확대 ▷문화·여행 소비 촉진 ▷야간 경제 발전 등의 조치를 통해 소비 회복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헤이룽장성 쑤이펀허(綏芬河) 통상구는 중국과 유럽을 오가는 열차로 분주하다. 업계 관계자는 해관(세관)이 화학비료 등 화물 수입을 위해 녹색통로(패스트트랙)를 개통하고 효율적인 통관수속을 제공했다고 전했다.
중국 북부 지역 개방의 최전방인 헤이룽장성은 올 1~5월 화물 무역 수출입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 올해 헤이룽장성은 대외무역구조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북쪽으로 향하는 국제물류통로를 건설할 계획이다.
안정적인 산업·공급사슬을 위해 헤이룽장성은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 참신화)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훙시(張宏僖) 헤이룽장성 민영경제발전촉진회 비서장은 "전정특신 기업이 산업·공급사슬 현대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1분기 약 2천 개에 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전정특신 기업이 리스크에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헤이룽장성은 올해 안에 전정특신 중소기업 300개를 새롭게 늘릴 계획이며 국가급 전정특신으로 인정된 기업에 일회성 장려금으로 100만 위안(1억9천429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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