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3조 클럽’ 달성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3조 2101억원
GS건설이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 3조원을 달성했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전날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곡2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총회는 조합원 929명 중 794명이 참여했고, 참석자의 과반인 474명이 GS건설에 표를 보냈다.
이 사업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279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35층, 19개 동, 2008가구로 조성하는 것이다. GS건설은 조합에 단지명으로 '자이 더 센터니티'를 제안했고 아파트 3개 동을 연결한 스카이 브릿지 등의 특화 설계를 약속했다. 공사비는 6438억원에 달한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은 3조원을 넘어선 3조210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비롯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에 위치한 이촌한강맨션 재건축 ▶부산 구서 5구역 재건축 ▶불광 5구역 재개발 ▶광주 산수3구역 재개발 ▶신길13구역 재건축 ▶대전도마변동5구역 재개발 등의 정비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금리,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번에 합리적인 공사비를 제안한 거다”며 “조합원들에게도 합리적인 공사비에 대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은 2019년 GS건설·SK에코플랜트(당시 SK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그러나 조합은 컨소시엄 형태로는 요구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이승훈 기자 wavele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애플의 中 사랑?…팀 쿡, 올해만 세 번 방중
2 “네타냐후, 헤즈볼라와 휴전 ‘원칙적’ 승인”
3“무죄판결에도 무거운 책임감”…떨리는 목소리로 전한 이재용 최후진술은
4中 “엔비디아 중국에서 뿌리내리길”…美 반도체 규제 속 협력 강조
5충격의 중국 증시…‘5대 빅테크’ 시총 한 주 만에 57조원 증발
6이재용 ‘부당합병’ 2심도 징역 5년 구형…삼성 공식입장 ‘無’
7격화하는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갈등…예화랑 계약 두고 형제·모녀 충돌
8“이번엔 진짜다”…24년 만에 예금자보호 1억원 상향 가닥
9로앤굿, 국내 최초 소송금융 세미나 ‘엘피나’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