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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농촌진흥에 박차 가하는 中, '빈곤퇴치' 등 성과 주목

[차이나 트렌드] 농촌진흥에 박차 가하는 中, '빈곤퇴치' 등 성과 주목

(베이징=신화통신) 2017년 중국 정부가 시행한 농촌 부양책이 힘을 얻으면서 농촌에 활력이 돋고 있다.
덩샤오강(鄧小剛) 중국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곡물과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덩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의 1인당 곡물 점유율이 483㎏에 이르렀다며 이는 국제적으로 인정된 마지노선인 400㎏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6천828억5천만㎏을 기록해 7년 연속 6천500억㎏을 초과했다고 전하며 이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한 농지와 더불어 농업기술 및 장비가 꾸준히 개선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덩 부부장은 중국의 농지 면적이 1억2천만㏊(헥타르) 이상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고급 농지의 면적도 6천만㏊(헥타르)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농업 기계화율은 72%를 넘어섰고 특히 밀 생산과 관련된 기계화율은 97%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농촌진흥과 더불어 절대빈곤을 퇴치하고 농촌 주민의 복지를 향상시키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도 얻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약 9천899만 명에 달하는 농촌 빈곤지역 주민이 빈곤에서 벗어났다. 총 832개 현(縣)과 12만8천 개 촌도 빈곤지역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농촌 주민의 1인당 가처분 소득은 1만8천931위안(약 367만원)으로 2012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생활환경도 개선됐다. 2018년 중국 정부가 추진한 '농촌 생활환경 개선 캠페인'에 따라 개조된 농촌 가정 화장실은 4천만 개 이상으로 농촌 생활하수 처리율도 약 28%로 높아졌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농촌 지역의 위생변기 보급률은 70%를 넘어섰다.
훙톈윈(洪天雲) 국가농촌진흥국 부국장은 "농촌 생활환경 개선은 농촌진흥 전략을 실행하는 데 중대한 과제"라며 다음 단계에서 농업 및 농촌 지역의 인프라를 개선해 현대화를 추진하고 빈곤퇴치 성과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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