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대란’ 벨리곰 가고 ‘베어벌룬’ 왔다…압구정에 9마리 상륙
GFFG, 9월까지 도산공원 인근에 6m 높이 베어벌룬 전시
노티드·다운타우너 등 9곳 매장 앞에 위치
캐릭터 마케팅으로 소비자 모시기 나선 유통업계

곳곳에서 ‘인증샷 대란’을 일으켰던 ‘벨리곰’에 이어 압구정에 새로운 대형 곰 풍선이 전시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프리미엄 수제버거로 유명한 ‘다운타우너’ 등을 운영하는 GFFG는 이달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압구정 인근 점포에 6m 크기의 대형 ‘베어벌룬(곰 풍선)’을 전시하는 팝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GFFG 본사와 노티드 청담점 등 근처에 있는 전 브랜드 점포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임지빈 작가의 ‘에브리웨어 프로젝트’ 일환으로 일상공간을 미술관으로 바꾼다는 취지를 지닌 팝아트 전시다. 고객들이 매장을 이용하면서 음식과 함께 전시도 함께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단 설명이다.
베어벌룬은 GFFG 본사와 8개의 브랜드 본점 ‘노티드 청담’, ‘다운타우너 청담’, ‘리틀넥 청담’ 등 총 9곳의 매장 앞에 있다. 각 조형물 앞에 준비된 엽서 통해 전시작품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고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SNS 인증샷 이벤트도 마련했다. 매장 9곳에 전시되는 9마리의 대형 곰을 촬영한 인증샷을 9주 동안 본인 SNS 계정에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고,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이준범 GFFG 대표는 “다이닝 컬쳐의 최중심인 도산공원 인근에서 베어벌룬으로 사랑받고 있는 임지빈 작가와 협업한 트렌디한 팝아트 전시인 만큼 주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통업계는 거리두기 해제 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소비자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벚꽃 시즌이었던 지난 4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야외 잔디광장에 15m 규모의 ‘벨리곰’ 캐릭터를 설치해 총 325만여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월 13m 높이의 대형 월리 조형물을 전시했고, 신세계 스타필드에는 ‘메이플스토리’ 인기 캐릭터의 초대형 벌룬이 등장해 인증샷 성지로 떠올랐던 바 있다.
김채영 기자 chaeyo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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