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포커스] 中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스마트 커넥티드카'
[투데이 포커스] 中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드는 '스마트 커넥티드카'
(베이징=신화통신) 스마트 커넥티드카(ICV)가 중국인의 일상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빨라진 자동차 산업의 스마트화·네트워크화·전동화 속도는 자율주행 테스트 및 응용을 촉진시켰다.
류자오(劉釗) 중국 공안부 부부장(차관)은 최근 막을 내린 '2022 세계스마트커넥티드카콘퍼런스'에서 8월 말 기준 중국 신에너지차 보유량이 1천99만 대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6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L3(조건부 자율주행) 등급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이 ▷택시 ▷간선물류 ▷말단배송 등 특정 환경 및 제한된 구역에 도입되고 있다며 자동차의 스마트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신궈빈(辛國斌)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중국이 일련의 조치를 취해 기술 혁신, 정책 개선, 발전 환경 최적화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ICV 발전에 힘을 실었다고 전했다.
신 부부장은 지난 6월 말 기준 전국에서 각 등급의 테스트 도로가 7천㎞ 넘게 개방됐고 실제 도로 테스트 주행 거리가 1천500만㎞ 이상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또한 '2022 세계ICV콘퍼런스' 개최 기간 중국은 '국가 차량인터넷(IoV)산업 표준 시스템 건설 가이드(ICV) 2022 버전' 관련 의견 수렴에 나섰다. 중국이 자국 ICV 산업 표준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측은 새로운 ICV산업 표준 시스템이 총 3등급으로 나눠져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등급별로 각각 상이한 기본 분류, 표준 내용 범위, 기술 등급 등 총 137개 표준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CV 산업은 상용화 운영 단계 진입을 앞두고 기술 개발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시 순이(順義)구와 중국 교통운수부 도로과학연구원은 '교통강국-자율주행차 운수 안전 서비스' 시범 사업을 공동 실시하고 자율주행 영업용 운송차량 기술관리시스템 선행 테스트에 나섰다. 자율주행기술 발전과 안전 강화가 목표다. 베이징 순이구 측은 중국 ICV산업이 곧 기술 개발 및 시장 운영 단계에서 상품화 판매 및 영업화 운영 단계에 진입한다며 고급 자율주행기술의 정착을 위해 업·다운스트림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ICV 산업 발전에 대한 전문가의 조언도 이어졌다.
샤화샤(夏華夏) 메이퇀(美團) 자율주행배송부 사장은 "자율주행 트럭·택시·배송차량 등이 아직 지역 규모 비즈니스 탐색기에 있다"며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해 자율주행 롱테일(AI가 습득하지 못한 데이터 사각지대) 현상, '자동화 적재 및 문앞 수령'과 소비자 경험 업그레이드, 충전 유지 보수 등 세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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