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만1900원으로 하락…또 52주 신저가 [증시이슈]
기관·외국인 ‘팔자’에 개미 홀로 2조1201억원 사들여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가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30일 오전 10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원(0.19%) 떨어진 5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경 5만1900원까지 밀리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경제 침체와 반도체 업황 우려에 현재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들어서만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각각 1조8554억원, 312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2조1201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경기 침체 우려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8.13포인트(1.54%) 내린 2만9225.61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8.57포인트(2.11%) 내린 3640.47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4.13포인트(2.84%) 내린 1만737.51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주가에 영향을 주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3.29% 빠졌다. 반도체 주가도 동반 하락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4.06%, 6.18% 하락했고 퀄컴과 ASML도 각각 3.44%, 3.05% 내렸다.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94% 빠졌다.
김연서 기자 yons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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