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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공터활용부터 기업참여까지…체육시설 늘리는 中 장쑤성

[차이나 트렌드] 공터활용부터 기업참여까지…체육시설 늘리는 中 장쑤성

(중국 난징=신화통신) 중국 국경절 연휴(10월 1~7일)를 앞두고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 신우(新吳)구의 스케이트보드 애호가들은 완공된 지 얼마 안 된 보두(伯瀆)강변의 고가공원에서 보드를 즐기기로 했다. 최근 장쑤성에서는 전문성과 스마트화가 강화된 여러 운동장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서민 곁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는 주민들의 운동 수요를 충족하면서 도시의 매력을 높이는 포인트로 자리 잡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보두강변에 위치한 고가공원은 진청(金城)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공터다. 이곳은 일조량과 빗물이 부족해 식물이 생존하기 어렵고 도시의 사각지대로 변하기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신우구는 이러한 공터의 개조와 활용을 위한 특별 연구를 통해 약 2만㎡의 부지면적을 자랑하는 복합형 스포츠 고가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스케이트보드 경기장뿐만 아니라 농구장·공연무대·산책로 등 시설이 있어 다양한 사람이 이용하기 적합하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창저우(常州)시 우진(武進)구도 현지 하천을 전면적으로 정비하는 과정에서 스포츠 업체를 끌어들여 설계와 후기 운영을 맡겼다. 이에 따라 하천의 30여㎞ 구간은 트랙·자전거도로·수상시설로 설계됐으며 앞으로 카누·요트 등 수상 스포츠가 운영될 예정이다.

장쑤성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성에는 28만1천100개의 운동장이 있으며 관련 면적은 2억9천558만7천200㎡에 달한다. 1인당 운동장 면적은 3.48㎡로 중국 전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치지만 일부 서민은 여전히 '경기장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스포츠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장쑤성은 발상의 전환을 꾀하며 정부 및 관련 종사자의 모든 역량을 도입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운동장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슝웨이(熊偉) 장쑤성 체육국 부국장은 과거엔 체육부서가 주도적으로 운동장을 건설하려다 보니 첫 번째 문제, 즉 '부지 확보'부터 해결이 안 됐다고 말했다. "지금은 정책에 따라 신축 주거단지에 체육시설을 갖추어야 하며 무엇보다 체육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이해와 인식이 높아져 이에 대한 수요도 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오픈한 원스톱 스포츠 센터 '유마이(有邁) 159'는 장쑤유마이체육발전회사가 기존에 있던 폐공장을 개조해 만든 시설이다. 타오팅팅(陶婷婷) 장쑤유마이체육발전회사 회장은 "우리는 소형 운동 시설을 통해 스포츠 애호가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어 다른 분야에서 다양한 특색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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