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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곰, 케로로, 이금기’···편의점 호빵, 콜라보로 꽉 채웠다

MZ세대 펀슈머 겨냥…인기 브랜드들과 맞손
10월부터 호빵 수요↑…10월~12월 83.7% 증가

 
 
 
고객이 편의점 CU매장에서 호빵 메뉴를 고르고 있다. [사진 BGF리테일]
 
편의점이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재미를 함께 추구하는 MZ세대 펀슈머(fun+consumer)들을 겨냥해 최신 인기 브랜드들과 손잡고 호빵의 맛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13일 CU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 간 호빵의 월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10월 26.0%, 11월 29.1%, 12월 28.5%를 기록했다. 10~12월 3개월 간 매출이 무려 83.7%를 차지했다. 1월과 2월은 각각 12.6%, 3.7%에 그쳤다. 
 
편의점에서 호빵 매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부터 급상승해 초겨울인 11~12월 최고 성수기를 맞는다. 10월 들어 급격히 커진 일교차에 겨울 날씨를 체감한 고객들의 관심이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호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CU는 편의점 대표 겨울 간식인 호빵의 계절을 맞아 벨리곰, 케로로, 이금기 등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한 이색 호빵들이 연달아 출시한다.
 
먼저 CU는 최근 초대형 조형물 전시로 이목을 끌며 60만 구독자를 보유한 ‘벨리곰’과 협업해 ‘꿀슈크림 호빵’과 ‘꿀크림치즈 호빵’을 선보인다. 벨리곰의 폭신한 털을 연상케 하는 새하얀 찐빵 속에 사양벌꿀과 슈크림, 크림치즈를 가득 채워 달콤한 향과 맛을 강조한 디저트 호빵이다.
 
CU는 이와 함께 출시 한 달 만에 13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한 케로로빵의 라인업을 호빵으로 확장한다. 케로로감자 호빵, 기로로고구마 호빵, 타마마단호박 호빵 총 3종이며 최근 캐릭터 수집 트렌드에 맞춰 82종의 띠부씰을 랜덤으로 동봉했다.
 
해외 미식도 호빵에 담았다. CU는 최근 급증하는 해외여행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반영해 홍콩관광청과 함께 글로벌 소스 브랜드인 이금기의 굴소스를 활용한 차슈왕 호빵, 굴소스왕 호빵도 내놨다.
 
CU는 올해 이색 호빵 7종을 포함해 총 12종의 호빵을 판매한다. CU는 10월 한 달 동안 모든 호빵을 대상으로 KB Pay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결제 금액의 50%를 캐시백 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김소연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이번주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며 겨울이 찾아온 것을 체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편의점에서 호빵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 다양한 브랜드, 캐릭터들과 협업해 고객들의 눈과 입이 즐거운 이색 호빵으로 겨울 간식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주 기자 shj100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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